원래 중학생때부터 온몸에 털이 없고 얇은데, 유독 정수리가 비어보여서 중학생때부터 탈모라고 놀림받다보니 타격감이 없어짐.

심지어 중3때 사귀었던 여자친구는 나한테 “머리숱 없는 것도 매력이야”라고 까지 시전함;..

고딩 때는 버스 탔는데 뒷자리 여학생 둘이 다른 얘기하다가 앉더니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둘이 뜬금없이 탈모 얘기를 시작하기도 함.. 

할튼 오랜시간동안 머리숱이 없다보니 중간중간 약을 먹어야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음.

머리가 많이 빠진다는 생각 든 적도 크게 없음.

아 몇일 머리 안감다가 기름진 상태로 머리 감을 때나 린스 트리트먼트 할때 의외로 좀 빠진다는 생각이 듦.

뭐 할튼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20대를 보내다가 20대 후반인 지금 모발에 평소보다 더 힘이 없이 축축 쳐진다는 걸 느껴서 위기감이 듦.

그래서 병원가기 전, 1차 가진단을 위해 탈모갤에 처음 입갤함.

탈모 선배님들, 내가 탈모여서 약을 먹어야될지 아닐지 객관적인 진단좀 부탁함.

병원 추천 해주면 고맙.

17년도 21살 정수리

샤워하고 안말린채 찍은거여서 살짝 더 비칠수 있음.

20년도 24살 에버랜드 데이트 정수리

전역하고 얼마 안되서 구렛나루 ㅈㅅ

25년 오늘, 29살 정수리

오전에 머리 감고, 하루 일과 보낸 후 새벽 1시 살짝 기름진 머리

요즘 앞머리도 숱 안쳤는데 씨스루 뱅되고 앞머리 올려도 유독 금방 시들시들해지고 그래서 걱정이 많아.. 유독 더 직모인 것 같고..

약 먹어야 됨??

아니면 탈모 아니니까 그냥 생활습관만?

탈모약은 먹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