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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갤러(222.96) 2025.03.28 02:58:08
조회 116 추천 0 댓글 6

나는 21살에 군대가고 23살에 복학을 했다. 20살 하반기부터 피부가 뒤집어지며 멘탈이 나갔고 피부과를 다니며 어느정도 좋아졌지만 피부염이 생겨버렸다. 여드름 치료를 했는데 피부염이 생기다니.. 근 2년간은 정말 힘들게 보냈던것 같다. 돈도 돈대로 깨지니 점점 돈만 바라보고 너무 계산적으로 바뀐것같다. 대신 재테크나 공부를 미루지 않고 열심히 하는 장점이 생기긴했다. 자신감도 없어지고 12시간에 한번 씻어야하고 햇빛은 썬크림을 바르지않으면 절대 보면 안되는 강박까지 생겼다. 평소엔 조깅하고 싶으면 나가서 뛰거나 나갈일이 있으면 나갔지만 지금은 해가 언제 지는지 이런걸 고려하며 지냈다. 썬크림을 바르고 세안을 하면 피부염이 올라올 일이 많아 바르기 싫었기 때문이다. 집안은 온통 암막커튼으로 도배해놓고 거울도 보지않는다. 난 정말 내 20살때로 돌아가고싶다. 이땐 마인드부터 달랐다. 항상 긍정적이고 무슨일이 생기면 엄청 생각하지않고 말로 표현할수없는 그런게 있었다. 정말 말도 많았고 자신감도 넘쳐났다. 20살 후반에 뒤집어졌을때도 힘들지만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남들과 지내며 미친듯이 놀았다. 지금 나는 개쓰레기새끼다. 피부염에 걸려 멘탈이 나간걸 부모님이 말을 걸면 화가 섞인 말투로 말하고 점점 인상쓰며 말을 하니 점점 부모님과 대화 빈도도 줄어들고 좀 멀어진것같다. 정말 친하고 말도 많이했었는데.. 솔직히 늦진않았지만 다시 예전모습처럼 갑자기 대하는게 솔직히 어색하다. 피부과 다니는 돈도 부모님이 주신건데 날 위해 모든걸 해주고 키워주신분인데 난 왜 이럴까 이렇다가도 당장 약속이 있는데 피부염이 엄청 심해지면 부모님에게 찡찡거린다. 하면 안되는걸 알지만 너무 힘든것도 있고 그냥 이 상황이 납득이 안가는것도 있다. 디시인사이드는 내가 원피스를 자주 봐서 예전에 분석글을 본다고 온적이 있다. 그리고 원래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시선은 그리 좋진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내 글을 적는건 좋은것같다. 20살의 내가 그립다 . 나 대체 뭐하냐 씨발.. 어디서부터 잘못 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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