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 전환 1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여전한 '구 산업대' 선입견

취업과 직결되는 인사담당자의 인식=대학의 이미지, 신뢰성, 브랜드가치

과거 산업대학교에서 일반 4년제 국립대학으로 전환된 대학의 취업 불리 요인 보고서

1. 배경 및 개요

과거 산업대학교로 설립된 일부 대학들은 일반 4년제 국립대학으로 전환되었으나, 이로 인해 취업 시장에서 일부 불리함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이러한 불리함은 주로 대학의 과거 이미지와 그에 따른 사회적 인식에서 기인한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과 관련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2. 주요 문제점 및 요인

2.1 낮은 과거 입학 점수로 인한 고정된 인식

산업대학교 시절에는 비교적 낮은 입학 점수로 학생을 선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기록은 일부 기성세대가 해당 대학에 대해 낮은 학업 수준을 연상하도록 만들며, 취업 과정에서 졸업생이 실력과 무관하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2.2 기성세대의 편견 유지

• 기업의 채용 담당자나 의사결정권자는 대부분 40대 이상 기성세대로, 과거의 산업대학 이미지를 기억하고 있다.

• 해당 세대는 대학의 현재 수준이나 졸업생들의 역량 변화보다는 과거의 고정관념에 기초해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2.3 학교 브랜드의 인지도 부족

전환된 대학의 경우 이름과 지위는 바뀌었지만, 사회적으로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는 졸업생들이 취업 시장에서 타 대학과 비교해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2.4 기업 채용 관행의 학벌 중심 문화

대한민국의 일부 기업에서는 여전히 학벌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전환된 대학 졸업생들이 서류 전형 단계에서부터 차별을 겪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2.5 학연 및 동문 네트워크의 약세

• 기존 명문대학에 비해 학연과 동문 네트워크의 영향력이 약한 경우가 많다.

• 기업 내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이 특정 명문대 출신이거나 학연 중심의 문화를 선호할 경우, 전환된 대학 출신 졸업생들은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 이는 특히 채용 과정에서 추천이나 내부 인맥이 중요한 역할을 할 때 졸업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3. 부정적 결과

• 취업률 저하: 전환 대학의 졸업생들이 주요 대기업이나 상급 공공기관에서 낮은 합격률을 기록할 수 있다.

• 사회적 인식 개선 지연: 대학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인식의 개선 속도가 느리다.

• 졸업생의 불만 증가: 졸업생들은 자신들의 능력이 평가 받지 못한다고 느끼며, 이로 인해 대학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를 가지게 될 수 있다.

4. 결론

과거 산업대학교에서 일반 4년제 국립대로 전환된 대학이 겪는 취업 불리 문제는 과거의 낮은 입학 점수와 브랜드 인식 부족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문제는 기성세대의 편견, 학벌 중심 채용 문화, 대학 자체의 브랜드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해당 대학의 재학생, 졸업생 등 전현직 구성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