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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아쉬운 점

ㅇㅇ(1.239) 2023.03.22 22:00:32
조회 420 추천 15 댓글 0

1. 주여정과 문동은의 작중 나이 차이에 비해서


현실 배우들의 캐스팅 미스가 정도를 지나침.


젊은 남자 ♥ 아줌마 이 구도로 안 보려고 해도 자꾸 이렇게 보임.


그리고 작중에서 계속 문동은이 선배 ㅇㅈㄹ하던데


이것도 따지고 보면 작중 나이조차 문동은이 더 많고 학교도 다름.


학교 늦게 들어가서 선배라고 부르나? 아니면 바둑 선배인가?


이게 ㄹㅇ 존나 헷갈려서 초반에는 이해가 잘 안 갔음.


그냥 보르노 보는 주요 시청자들이


능력녀가 연하남을 정복해서 욕망, 욕구 해소를 하는


그런 흔치 않은 상황이 자신에게도 일어나길 바라는 애들이다 보니까


니즈 충족시켜주려고 이런 구도로 설정한 느낌임.


자기 이입해서 자위들 하세요^^ 이런건데 ㄹㅇ 클리에 딱밤마렵네




2. 뭔가 복수의 끝이 시원하지가 않음.


결과적으로 일진들의 인생이 좆되거나 뒤지긴 했는데 뭔가 시원하지 않아서 찜찜함.


드라마 퍼니셔처럼 뭔가 물리적으로 뼈를 부러트리든 눈을 파버리든 어떤 위해를 가해서


병신을 만들어주겠다 이런 전개였으면 조금 덜 했을 것 같은데


작중에서 그런 위해를 당하는 캐릭터는 최혜정, 강영천, 전재준, 손명오 말고 없음.


그마저도 최혜정이랑 손명오는 일진끼리 싸우다 일어난 사고였고


강영천은 문동은이랑 주여정이 맡긴 용역들에게 존나 두들겨 맞긴 했는데


강영천에게 복수를 하는 사람이 문동은이 아니라 주여정이라는 점에서


뭔가 시원한 맛이 없음. 패는 장면이 안 나오기도 하고.


전재준은 눈깔 병신이 되긴 하는데 최후도 그저 시멘트 늪에 빠져 뒤지는거라


고구마 먹은 느낌은 여전함.


차라리 하도영이 작중 곤란한 일에 휘말리지 않는 선에서


밑에 쇠꼬챙이 같은 것에 몸이 전체적으로 뜷려 죽었다던가


눈을 파버린다던가 이런 비슷한 연출이라도 나왔으면 바로 소화 쫙~됐을듯.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면 문동은이 뭔가 직접적으로 조지는게 아니라


설계를 해서 천천히 말려 죽이겠다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정작 작중에서는 주여정이 대신 조져주거나 문동은은 그냥 가만 있었는데


일진끼리 알아서 북치고 장구치고 싸움.


문동은이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이런 것도 아닌데 말임.


문동은이 설계한 것도 곱씹어보면 정도 파장이 될 수가 있나? 그 정도 밑밥을 깔았던가?


라는 의문이 생길 정도의 활약만 보였음.


그냥 증거 차곡 차곡 모으고 당사자에게 보여주면서


니 인생 좆되게 해주겠다 이것만 했는데


갑자기 일진들이 허버허버 손발 떨렷ㅠㅠ 이러면서 스스로 좆되버리고 이러는건


솔직히 너무 어거지 같다.


물론 완전히 일진들 스스로 몰락한건 아니긴 하지만


어쨌든 어거지 느낌이 드는 부분이 많음.




3. 주여정이랑 강영천 관계가 존나 뜬금없음.


주여정이 결국 어떻게든 문동은의 사연을 듣고 설득 당해야 하기 때문에


배경 이야기도 문동은과 비슷하게 누군가에게 복수를 하게 만들어준 것 같은데


배경이 강영천이라는 사이코패스에 의해 자신의 아버지가 살해당했다


그래서 나도 노무노무 슬프고 이해가 간다 동은 게이야ㅠㅠ 그러니 도와주겠다


이런 전개가 되버렸음. 근데 여기서 강영천이 너무 뜬금없음.


일단 이 새끼는 등장하는 것부터 존나 개뜬금임.


왜 병원에 수갑을 채운 채로 끌려온거고 도대체 어디가 아픈 상태였던거임?


그리고 사이코패스라는 설정도 그냥 너무 대충임.


문동은 얘기만 쓰다가 주여정 얘기를 못 썼는데


주여정 얘기를 넣자니 분량이 길어져서 지루해질 것 같고


그냥 사이코패스라는 설정으로 대충 넣고 연출로 떼워서


관객들이 찰떡같이 알아먹길 바래야겠다


약간 이런 식으로 넣은 캐릭터라는 느낌이 강함.


주여정이 사실상 작중 준주인공 급의 비중과 활약을 해주는데


이런 식의 단순 땡처리 식 배경 넣기는 좀 노무한듯.


그리고 이것도 문젠데 주여정 자체가 존나 전지전능함.


문동은이 뭔 개지랄을 당해도 주여정이 다 해결하고


문동은이 못하는 일도 주여정이 대신 해주는데


그러면 문동은 이 새낀 도대체 하는게 뭐노.


심지어 문동은이 주여정한테 떨어지려고 해도 끈덕지게 쫒아와서 박고 싶다고 지랄하는데


사실상 문동은 전용 SSS급 전설펫이랑 뭐가 다른거냐.


이런 활약 배분은 좀 많이 아쉽다.




4. 일진들이 괴롭히는게 좀 개연성없음.


일단 이유불문 윤소희, 김경란, 문동은은 존나 맞는거다


이런 전개로 드라마가 시작되는데 담임까지 가담해서 다구리를 침.


물론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는 일들을 근거로 만든거니까 이해는 되지만


작중 내용으로만 봤을 때는 도대체 왜 때리는거임? 라는 의문이 붙음.


이런 말하면 또 일진들이 괴롭히는데 무슨 이유가 있냐 ㅇㅈㄹ하는데


담임조차 인사평가 좆될까봐 문동은을 몰아붙인다는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가 있음.


그런면에서는 적어도 일진들이 작중에서 권력 중독에 맛들리게 된 배경이 비춰줘야 됐다고 봄.


그냥 드라마에서는 박연진이 집안 빽이 좀 되고


애미가 존나 케어해주다보니 애새끼가 병신이 된거다


라는 식으로 간접적으로만 드러나는데


차라리 하예솔 같은 어린 박연진 캐릭터 하나 집어넣어서


어렸을 때부터 커가면서 애들을 때려도


주변에서는 반응이 없고 아무도 자신을 건드리지 않는다는걸 깨닫고


권력 중독에 맛들여진 과정을 보여주면서 나아갔으면 좋았을듯.


그렇게 커가는 과정이 빠르게 지나가다 문동은과 딱 조우하게 되는거고.


이랬다면 박연진이 보통 씹새끼는 아니구나~이런 느낌이라도 생겨서


더욱 더 간절히 좆되기를 원하게 됐을 것 같은데


드라마는 그냥 아니 도대체 왜? 뭔데? 암튼 좆됐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도록 진행됨.


그나마 박연진 담당 배우가 연기를 싸대기 때리고 싶을 정도로 잘해서 커버됐다고 봄.




5. 로맨스는 굳이 넣어야 했을까? 싶은 생각.


공중파나 케이블 드라마라면 일단 남주랑 여주가 입술 박치기를 하든 떡을 치든 해야


시청률이 오르니까 이해는 됨.


근데 이건 넷플릭스 드라마인데 굳이 로맨스를? 라는 생각임.


차라리 로맨스없이 깔끔하게 문동은이랑 주여정이 손 잡고


서로 처절하게 잔인한 복수극을 펼치는 드라마로 끝났으면 더 깔끔하고 좋았을듯.


로맨스를 넣을 때가 따로 있는데 그냥 작가가 너무 공중파 향수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까


어떻게든 로맨스를 넣은 느낌임.


전형적인 왕자님과 공주님은 서로 존나게 떡치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런 스토리는 좀 벗어날 필요가 있었음.




물론 더 글로리가 좆노잼이었다 이런건 아니고 재밌게 잘 봤음.


다만 아쉬운 점이 좀 몇 가지 있었고 그게 작중 내내 좀 거슬렸음.


그것만 추려서 적어본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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