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리그 최고의 외국인투수들이었던 후헤랑 토종선발 하영민이 잘 버텨주니까 이 셋이 나올 때는 연패 끊기도 쉬웠고 적어도 팀의 위닝멘탈리티라는게 흔들리지는 않았음

승률도 4할을 넘겼고

근데 이 둘을 비싸다고 보류권도 안 갖고 놔줘버리면서 2용투도 아닌 2용타를 선택했고 토종 선발 하영민과 유일한 용투 로젠버그가 부진하니까 선발진이 전체적으로 붕괴하면서 매경기 초반부터 경기가 터지기 시작함

가뜩이나 선발 불펜 포함해서 사람답게 던지는 투수가 부족한 상황인데 선발진이 붕괴하니까 초반부터 경기를 사실상 포기하게됨 그 결과 요즘 경기하는거 보면 특히 타자들은 이기는게 목적이 아니라 경기를 빨리 끝내고 숙소가서 다른 일하는게 목적으로 보임 끈끈함이 사라짐

2용타는 다른 팀들이 안하는 이유가 있음 타격은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타자들을 데려와도 타자들 사이클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연패가 길어지게 됨 거기에 하필이면 선발진까지 5명 모두 미지수이니 연패를 끊는게 더 어렵고 계속 악순환이 반복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