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메일

일단 나는 베타 같은거 신청해본 적도 없고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음

항상 게임은 그냥 오픈하면 그때 하면 그만이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니케는 관심이 많이 가서 한번 신청해봤더니 띠용? 뽑혔다.

그래서 룰루랄라 오라는 곳으로 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게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돌아왔음 ㅋㅋ

장소에 도착해서 니붕이들 몇명끼리 쭈뼛쭈뼛 서있으니까 개뻘쭘 상태

혹시나 주소 틀리진 않았지? 하고 슬쩍 보고있다가 조사원분이 와서 니케 맞으시죠? 하고 안내받음

체크할거 하고 휴대폰같은거 잠시 반납하고 방으로 입장

공식 트위터에 올라왔던 이곳임 ㅇㅇ 모자이크 좀 제대로 해주지 ㅋㅋ

그래서 기분 좋게 시작했는데 튜토리얼 끝나고 뭐 좀 하려니까 게임이 강제로 다시 실행되기 시작한거임

내 기억상 던전도 못 가고 인벤토리를 눌러도 재시작, 니케를 눌러도 재시작 ㅇㅈㄹ 이었을거임

할 수 있는 게 사실상 다 지랄이 나서 캐릭터 도감인가? 거기만 됐던거로 기억하고

가챠는 그래도 멀쩡하게 돌아가서 잔뜩 충전된 재화로 무한 가챠 시전

서로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무한가챠 해보겠냐고 농담이나 하면서 잠깐이나마 건물주 빙의

그리고 일본어 보이스가 기본 설정으로 되어있었는데 씹덕들 아니랄까봐 놀라울 정도로 신경쓰지 않았음

오 일본어네요? 얘기 나오니까 다듯 웃으면서 당연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코렇네요 ㅋㅋ

앨리스 꼴려서 뽑아보려 했는데 확실히 픽업도 없이 특정캐릭 저격하려니까 ㄹㅇ 뒤지게 안뜨더라

가챠만 주구장창 돌려서 포켓몬빵 스티커 모으듯이 다 챙기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야 겨우 정상화가 돼서 다같이 협동작전 한번 하고 사실상 게임 플레이는 끝

그리고 사진에 나와있는 검은색 후드티 입은 유형석 디렉터랑 대화하는 시간이 왔음

개발자분 오실 예정이라기에 뭐 대충 시프트업에서 누구 오나보다 했는데 디렉터님이 올줄은 몰랐음

가기 전에 장난으로 저기 가면 형태형 만날수있나?ㅋ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형석이형 만났으니까 ㅅㅌㅊ

그리고 게임 관련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생각나는것만 써보자면

큰 기기로 플레이할때 가로 화면은 어떻게 생각하시냐 얘기가 나와서 이건 의견 반반 정도였던거 같고

게임 첫인상 - 다들 엄청 호평, 그리고 형석이형이 상당한 양의 캐릭터 보이스가 준비되어있다고 했는데 아마 풀더빙 말했던건가봄

총기 밸런스 - 샷건이랑 스나가 너무 제한적으로만 쓰일 것 같다, 머신건이 탄창도 훨씬 많고 걍 AR 상위호환 아니냐 대충 이런 얘기

플랫폼 - PC버전 같은거 있으면 편하고 좋을것같다

협동작전 - 멀티 컨텐츠가 너무 중요해지면 게임이 피곤해질수 있을거같다- 이건 피드백했는지 개노에서 주요 기간제 이벤트로만 하겠다고 언급됐음

FGT - 왜 한국만 오프라인? -직접 얼굴 보고 얘기하는게 훨씬 의미있다고 생각했다 마음같아선 외국도 오프라인으로 하고싶었다고 언급

다른건 몰라도 이 얘기는 꼭 하고싶었음 한국 유저들한테 내수차별하냐고 욕먹는거 보니까 안타깝더라

어차피 원하는 답변 못받을 질문은 하지도않았음 오픈 언제해요 같은거 ㅇㅇ

그외에도 에임 이야기, 난이도 뭐 이런 얘기들 했던거로 기억

오래 하지도 못했고 그마저도 우리 조는 버그 때문에 개판나서 사실상 겜을 못했는데

걍 자유롭게 의견 나누는거였고 니알못들끼리 한 얘기였으니 뭐 깊게 생각할건 없을거임

마지막으로 설문지 작성 후 장패드 받고 형석이형이랑 사진 찍고 해산

장패드는 앨리스, 노벨(당시엔 이름도 몰랐음), 슨노우화이트 세가지 버전이었고 내거는 앨리스

이제 2차 cbt 들어가는데 이 정도는 문제없겠지? 아니다 싶으면 바로 삭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