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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볼거 다보려는 교토 여행-2일차1,2
[시리즈] 3박4일 볼거 다보려는 교토 여행 · 3박4일 볼거 다보려는 교토 여행-1일차 교토 여행 2일차다 6시에 일어났는데 조식은 신청도 안했고 방은 저렴한 비지니스 호텔이라 할게 없다 결국 어제 사온 초밥을 먹고 간단하게 씻은 후 바로 나왔다 교토는 일반적으로 식당이나 문화유산이나 9시쯤 문을 열고 6시면 닫아버려서 너무 이른 아침에 나오게 된다면 선택지가 많이 없다 그래서 원래 다음날 예정이던 후시미 이나리를 먼저 가게 됐다 덕분에 동선이 꼬인건 함정 여우 신사로 유명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 앞이다. 입장료, 입장시간이 따로 없었기 때문에 7시쯤 도착해도 입장이 가능했다. 사람도 많지 않아서 구경하기는 훨씬 수월 보통 해태상이 있는 곳이 여우상이 있어서 특이한 느낌이다. 여기 온 가장 큰 이유는 센본도리이 일본의 신사에 있는 토리이가 1만개 이상 세워져 있다. 등산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토리이 아래에 지나가면서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토리이가 옛날에만 세워져 있는 것이 아니고 현재에도 세워진다고 한다. 앞에는 글자없이 메끈하지만 뒤로 도는 순간 한자가 세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왼쪽은 단체 혹은 업체 및 사람이름, 오른쪽에는 연도를 확인할 수 있다. 센본토리이의 토리이는 소원을 기원하기 위해 혹은 소원을 이루었을 때 신사에 봉헌하기 위해서 설치한다고 한다. 덕분에 이런 분위기 있는 등산길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등산로 중간에 난 나왔지만 정상까지 찍고 내려온다면 4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시간되고 체력이 있다면 올라가봐라. 금각사를 가기 전 운동했으니 간식을 먹고 가려고 들른 모찌집이다. 아외모찌도코로 사와야라고 하는데 옛날 에도 시대부터 있던 곳이라고 한다. 찐 조를 갈아서 만든 떡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찹쌀떡하고는 식감이 다르다. 작은 세트 시켰는데 맛있어서 추가로 더 먹을까 수십번 고민하게 된 매뉴였다. 점심때 우나기야 히로카와에서 장어덮밥을 먹을 예정이라 배를 많이 안채우려고 했기 때문.. 이번 교토 여행에서 베스트 디저트라고 하면 이게 아니었을까 싶을정도 아래는 콩가루를 묻힌 모찌, 위에는 백앙금이 들어있는 화과자 형태의 모찌다. 너무 달면 녹차 한 입 하면서 먹으면 깔끔하다 영어는 조금 어려울수도?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기타노텐만구 공부의 신을 모시는 신사 그래서 그런지 아침부터 학생들이 많더라 앞에 소 모양의 상이 있는데 머리가 맨질맨질하게 닳아있었고 나도 한번 만져봄 여느 신사와 크게 다를 것은 없었다. 입장료가 없고 금각사를 가는 길에 잠시 들른 곳. 교토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 금각사 아닐까 복원된 모습이라고는 하지만 화려한 것으로는 손에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거기에 정원도 잘 꾸며져 있었다. 2월말에 방문해서 파릇파릇한 느낌이 아니라 건물에만 집중하고 오게 됐는데 3월말부터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음 금각사 끝에는 기념품 샵들이 있다. 금각사 만의 기념품을 산다면 여기도 괜찮겠지만 굳이..? 마그네틱만 산다면 그냥 나중에 돈키호테를 가라 가격도 별 차이가 안난다. 바로 옆이라고 하긴 뭐하고 버스로 2~3정거장 떨어져있는 료안지다. 여기도 정원이다. 특히 가레간스이라는 돌 정원이 유명하다. 입장권에도 가장 유명한 정원이 찍혀있지 료안지 건물은 이렇다. 용이 그려져 있는 벽과 미닫이문이 있는데 사실 여긴 그리 중요치 않다 얘네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런 정원을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긴한다. 작은 돌 위에 있는 돌은 15개가 있다는데 어디서 봐도 15개를 볼 수 없다고는 한다. 얼핏 봤을때 다 보이는 곳도 있긴한데 저게 돌이야? 하는 것도 돌로 취급하는거 같더라 아무튼 다른 돌들이 가려서 잘 안보이니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자. 작은 돌들은 바다를 상징하고 큰 돌들은 육지를 상징한다고 한다. 료안지에서 버스 1번 환승해서 아라시야마로 왔다. 여기도 사람들이 엄청 바글바글하다 아라시마야 치쿠린(대나무 숲), 노노미야 신사 + 도게츠교 + 텐류지를 보러온 사람들이 많다 점심 예약이 1시였는데 30분 일찍 도착했다. 조금 일찍 들어갈 수 있냐고 물어봐도 안된단다. 어쩔수 없이 30분 있다가 오기로 하고 주변을 둘러봄 한 동안 한국에서 인기 있었던 리락쿠마 굿즈 샵도 있다. 귀여워서 조금 보다가 나왔다. 옆에 스누피 샵도 있으니 관심있으면 구경해보자. (스누피 샵은은 여기만 있는게 아니고 여러군데 있으니 참고) 노노미야 신사 옆 치쿠린 대나무 숲이다. 슬렁슬렁 길을 걷다보면 노노미야 신사가 나온다. 신사 크기는 매우 작고 입장료는 없다. 대신 사람들이 엄청 많다. 현지인 외국인 한국인 다들 몰리는 곳. 한국 여행 패키지도 여기는 꼭 들르는 곳인거 같더라. 몰래 가이드 귓 동냥했을 때 일왕 대신 왕녀가 신궁에 가기 전에 머무른 신사라고 하더라. 그래서 왕녀가 찍힌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음 인연을 맺어준다는 돌도 있으니 한 번 만져보고 와라. 신사에서 나와서 조금 안 쪽으로 들어가면 철로가 있다. 대나무 숲 사이에 있는 철로라서 기차가 오면 사진 찍으려고 난리가 난다. 여기도 미쉘린 맛집으로 소문난 우나기야 히로카와 몇 일 전 예약을 해야 방문할 수 있다. 예약없이 입장은 제한되니 참고하길. 몇몇 한국분들이 들어가겠다고 했지만 예약없이 안된다고 하니 실망하면서 떠나더라. 여긴 모든 직원이 영어가 된다. 한국어는 안되지만 조금의 영어만 돼도 충분히 소통 가능하니 방문하고 싶으면 가자. A코스를 시켰다. 가격은 약 6000엔 예약할 때 예약비용으로 3000엔을 먼저 선 지불하고 방문해서 식사 후 남은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는 방식, 노쇼를 방지하려는 거 겠지. 가격은 좀 나가지만 장어가 꽤나 실하다. 촉촉하게 구워진 장어 덮밥에 국, 회, 절임반찬, 초무침이 같이 나온다. 덮밥만 먹으면 조금 느끼할 수 있는데 국하고 반찬이 밸런스를 잘 맞춰준다. 히츠마부시하고는 다른 느낌의 장어덮밥이다. 내가 갔을 때 가게 안에는 일본인 손님보다 한국인, 중국인이 더 많았다. 분위기는 모던 인테리어여서 전통적인 느낌은 덜 한 편이니 참고하길. 여기까지가 2일차 새벽6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정. 2편은 다음에.. - dc official App- 3박4일 볼거 다보려는 교토 여행-2일차2 [시리즈] 3박4일 볼거 다보려는 교토 여행 · 3박4일 볼거 다보려는 교토 여행-1일차 · 3박4일 볼거 다보려는 교토 여행-2일차1 2일차 우나기야 히로카와에서 점심을 먹고 움직였다. 고구마 소주 한 잔 해서 알딸딸한 상태 였었음 이후 일정에 온천을 즐기러 가기로 했기 때문에 한 잔 마시는건 괜찮겠지 하며 이동했다. 식당 바로 앞에 덴류지가 있다. 사전 정보 없이 들어갔는데 아라시마야에서 유명한 사찰이라고 하더라. 정원도 잘 꾸며져 있었는데 봄, 가을되면 정원에서 풍류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내가 간 날은 흐리고 이따금씩 소나기도 와서 조금은 아쉬웠다. 앉아 있을 곳도 있고 포토 스팟도 알려주기 때문에 여유롭게 정원을 즐기고 가면 될 듯하다. 덴류지에서 정문이 아닌 뒷문으로 나가면 아라시마야 치쿠린(대나무 숲)이 있다. 노노미야 신사 치쿠린하고는 다른 위치고 더 크고 넓게 형성되어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린다. 조용하게 사진을 찍고 싶다면 이 근방에 숙소를 잡고 아침 일찍 오는 것이 가장 베스트일듯. 후시미 이나리 (센본토리이), 청수사, 아라시마야 치쿠린 이렇게 3곳이 오픈런해야 이쁜 사진 찍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함. 아라시마야 치쿠린을 나오면 강가가 나오는데 여기를 따라서 쭉 걸어가면 % 아라비카, 일명 응커피 가게가 나온다. 안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없고 오로지 테이크 아웃만 가능. 나와서 먹으면 도게츠교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대기시간 40분 정도? 걸렸는데 솔직히 시간 아까웠다. 교토라떼가 시그니처이고 교토에 왔으니 먹어야지 했는데 별 감흥도 없고 맛도 다른 곳에서 먹은 교토라떼고... 그냥 핫플이니 먹었다 정도로 생각했다 도게츠교도 유명하니 한번 찍고 오늘의 목적지인 온천, 후후노유를 가려고 도게츠교를 건넜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보이는건 오르골 가게 6년전인가 홋카이도 오르골 매장에 갔었던 기억이 있어 한 번 가봤는데 작은 매장이니 잠시 구경만 하고 가는 정도. 최애의 아이 오르골도 있더라. 나름 최신 트렌드 반영인가. 오늘의 목표였던 후후노유에 도착. 이번엔 도미인에서 묵어서 온천은 숙소에서도 해도 됐지만 다른 곳에서 온천도 즐기고 싶어서 와봤다. 이전 구로카와 온천마을에서 3군데 위치를 바꿔가며 온천했던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다른 곳에서 온천을 하면 다른 기분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왔다. 도미인과 후후노유는 같은 계열사에서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수건은 직접 가져갈 수도 있지만 대여도 가능, facial 타월은 테이크 아웃이라고 한다. 이건 엄청 얇은 수건이라 사실상 대여해서 써야하는 것 그래도 대여해서 쓸 만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사우나 노천탕 개인탕 등 있다. 밖은 시원하고 탕은 따뜻하니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일정의 마무리..는 아니고 이제 저녁먹으러 기온 쪽으로 간다. 미쉘린 가이드를 받은 라멘집 이노이치로 왔다. 오픈런은 아니고 6시 조금 지나서 도착한 걸로 기억. 그런데 번호표 주면서 2시간 있다가 오란다. 교토는 맛집에서 밥먹기가 빡세다 그래서 오다가 본 상점가 + 니시키 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니시키 시장은 대부분 6시에 닫아서 다음에 또 오기로 했다. 얼핏 보니 가격이 심상치 않던데 잘못 봤나 하고 다시 보니 계란말이가 한 조각에 500엔이더라. 교토 미리 다녀온 친구한테 물어보니 동전 주머니 털어가는 시장이라고.. 여기서 사먹지 말라고 하드라 옆의 상점가에서 밥먹는게 가장 현명하다고.. 상점가 안에 있는 신사가 하나 있더라 니시키 텐만구 이런 곳에도 신사가 있네 하면서 들어가면 매우 작은 신사 하나가 보인다. 그래도 갖출건 다 갖춘 신사다. 상점가에서 등불이 화려하게 보이기 때문에 잠깐 들러서 구경하는거 좋다. 저녁에 오면 등불이 켜있어서 더 이쁨. 상점가에는 나같은 씹덕을 위한 애니메이트 라신반 멜론북스가 있으니 구경 해봐도 됨 니케 콜라보 하던데 크레페가게랑 하는 마지막 날이더라 먹어보진 않았다 다시 이노이치 가니까 대기도 끝났다고 하더라 내가 거의 마지막이어서 다행 미쉘린 가이드 인증도 있다. 가장 베스트 메뉴라는 쇼마이랑 시로다시 라멘 먹었다. 쇼마이는 수제라고 해서 확실히 속이 실하고 야채가 덩어리로 들어가 있는 것이 보인다. 시로다시라멘은 다시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더라. 일반적인 돈코츠 라멘이 아닌 멸치육수로 했다고 하는것 같은데 깔끔한 맛에 감칠맛까지 바닥까지 긁어가면서 먹었다. 여기에 향신료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시치미를 넣는 순간 육수 본연의 향이 아예 날라가버린다. 시치미가 육수 향을 잡아 먹어버림. 그래서 마지막에 넣는 것을 추천. 이후로 숙소 바로 들어가서 일정 마무리 했다. 편의점 들러서 쟈-지푸딩 또 사와서 먹고 잤음. 다소 일정이 빡세다. 실제로 친구들한테 얘기하니 빡센 일정이 맞음. 널널히 다닐거면 절반 떼어서 돌아다니면 될 듯하다. 거의 3만보 정도 걸었다. 이제 3일차로 넘어간다. 간단하게 소개하면 우지 - 경마장 - 식도락 일정임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우리가게영업안합니다고정닉
이탄의 밤(3탄 / 쫌 스압)
[시리즈] 많은 날, 많은 밤 · THIS IS BOURBON NIGHT(스압) · 이탄의 밤 (스압) · 옥토모어의 밤(스압) · 아메리칸 위스키의 밤(스압) · 이탄의 밤(2탄) / 스압주의 · 보“틀”의 밤(10스압) · 12월도 절반밖에 안남았네 후기(스압) 예전에 쓴 글들을 시리즈 기능으로 묶다보니 되게 열심히 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뭔가 오그라드는 기분을 감출 수가 없군요또 알콜성 치매로 까쳐먹기전에 짦은 감상들 남겨 봅니다대충 라인업.이탄 아닌것도 있지만 넘어가죠글랜그란트 세스단떼 1949빈, 33년 숙성- 데니스 말콤할아부지가 입사하시기도 전에 그 전대 마스터 디스틸러가 증류했다는 원액으로 이태리 수입업자가 80년대에 출시한 위스키 황금기 보틀.- 발향이 40도의 발향이 아님 ㅋㅋ 너무나도 풍부한 플로럴, 은은한 크림, 캬라멜등의 발향은 모리슨보모어 크림레이블 21년이 연상됩니다.근데 팔렛이 조금 심심한데 얘가 나오던 시기가 싱몰이 유행하지 않았던걸 생각해보면 당시 사람들이 어떤 캐릭터를 선호했는지 알것같기도 합니다.(라프 15 80년대라던가 등등을 마셔보면 공통적으로 슴슴한 그런)증류한지 75년, 병입한지 40년이 넘었지만 올드보틀에서 날법한 꼽꼽함, 신문지 등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역시 그건 병바병에서 오는 편견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 팔렛에서 미세하게 느껴지는 약피트감은 아마 석탄이랑 혼용해서 이탄을 섞어써서 그런가 아닐까? 하는 정도. 아무래도 당시는 전후 복구로 한창 물자가 모자랐을테니까.- 특이사항으로는 풀 크리스탈로 병+마개가 되어있어서 ㅈㄴ 무거워요. 세네번 따르면 오운완 끝임 ㅋㅋㅋ하팍 12년 70년대 바틀- 이게 옳게된 데일리지.43도의 기적. 확실한 셰리터치. 은은한 플로럴, 헤더꽃이 이런걸까파묻혀 코박고 죽고 싶구나라고 생각했는데의 강화판 구구형 하팍 30년- 싼다 진짜ㅋㅋㅋ 70년대꺼에서 그 밑으로 레이어가 겹겹이 쌓인느낌?진하지도, 너무 하늘하늘하지도 않은 절묘한 셰리터치가 예술.만약 조금더 강렬함을 원해! 라면찾으신,노을팍 25년 80년대 바틀링.- 나는! 위의 다른 하팍들과는 다르다! 50도가 넘어! 위의 두 보틀과 향의 결은 매우 유사하지만 팔렛에서의 강도가 체감 2배 이상이라 혀가 갑자기 피곤할정도로 강렬하게 들어오는데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겠다 싶더라고요.- 재미있는건 결국 위의 세 바틀이 증류시기는 60년대 중후반정도로 고만고만하다는점. 각각 데일리와 그것의 강화판, 그것들의 유사 cs느낌? 결국은 취향의 차이일뿐. 다 좋더라~ 메데타시 메데타시왠지 그러고 싶어서 두개씩 비교 테이스팅 해봤습니다.아드벡 1974 프로비넌스 1st, 23년 숙성(1997보틀링)- 1997년 글렌모렌지가 아드벡을 인수하고 웨어하우스를 쫙 훑으며 오래되고 맛있는 캐스크를 싹 팔아치우기 시작했는데, 그때 나온 증류소 첫번째 오피셜 금태양 릴리즈. “니네 캐스크 쩔드라 ㅋㅋ”- 플로어 몰팅으로 만들던 아드벡은 다른가? = 네. - 버번캐 23년 숙성에 이정도의 색상과 발향을?? = 당시 버번도 황금기라 좋은 통을 충분히 받아왔을거라는 추측만.- 딥하고 걸쭉한 열대과일부터 감칠맛 터지는 홍차, 크리미한 질감까지.. 결정적으로, 이게 피트위스키라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너무 절묘하게 녹아들어 있어서 그냥 개쩌는 버번캐라고만 느껴지다가 아 이거 아드벡이지? 하고 뇌이징으로 피트의 흔적을 찾아헤메는 모두를 발견할정도 ㅋㅋㅋ- 이렇게나 잘 만들어놓고, 억까인지 운명인지 2번 망하고 증류소 인생 삼세판을 외치며 3번째 부활한 황드벡 당신은 대체..하지만 난 숭배해야만해.. 저걸 마시기 전으론 못돌아가 헤으응22년 발매했던 오피셜 25년 그 두번째.- 오롯이 재가동 이후 원액만으로 만들어졌을것으로 추정.서울의 어떤 바에가서 이거 먹어봤다고 얘기하면, 2022릴말고 2020릴이 진또배기라며 아드벡 25사이에서도 급을 나누는 비틱을 들을 수 있다 카더라.. 위서운 이야기.- 시트릭하고 피티한 발향은 수준급인데 맛이 심심하고 좀 아쉽구나 대진운이 안좋았다 생각해야지.. 아아.. 그는 좋은 하이볼 기주였습니다.자매덮밥리필버번캐는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리필버번캐는 더욱 평등하다.20년, 21년 둘다 맛있지만하늘하늘한 시트러스가 살아있는 20년 42도짜리가 더 좋더라~21년은 갓뚜따라그런지 기분탓인지 구운야채, 메즈깔 느낌이 좀 많이 올라왔음. 소신발언 : 얘네 두개중에 뭘 골라도 오피셜 25년 보단 더 낫다(참석자 전원 격한 동의)아드벡 싱캐중에 와인캐는 늘 아쉽다.반년뒤에 다시 오도록해라 아쎄이!사소한 코르크의 찐빠를 이겨내고 돌아온 상이용사(aka 은탈리)1982증류 2003년 디아지오 SR로 발매.- 설탕시럽, 라임, 애플민트의 뉘앙스가 모히또 만들때 럼 붓기전 짓이겨놓은 부재료들의 향이 연상될정도로 강렬하고, 박과류 그 자체.- 처음에는 냉면에 고명으로 쓰는 소금절인 오이가 연상되더니시간이 지날수록 고오급 머스크 멜론향으로 바뀌더라.마시면 프로슈토에 멜론곁들이는 느낌. 안주를 왜 먹냐 이거야ㅋㅋ 이 술은 무료로 둘다 해줍니다!1990년대 보모어 Cs- 꽐라 아재에 따르면 이거는 모리슨이 아니고 산토리 보모어라 불러야 맞다.- 우리 이제부터 프창향이라는 나쁜말 대신 백화점 1층 여성 화장품코너라는 고오급 표현을 쓰도록 해요. 향도 취향저격인데 마실수도 있다고? 이거 개이득 아니냐?전투 화장 끝내고 출근한 여자친구 방에 혼자 남겨진 느낌.맡아본적 없다고? 힘내라.돌아왔구나 이안태식이.- 이안헌터 5번빼고, 1-4번까지 마셔봤는데 나는 1번이 제일 좋더라- 퍼필 버번 1번과 리필버번 3번의 싸움은 가히 세계관 최강자들의 싸움을 연상케한다. 대충 가슴이 웅장해지고 어쩌고 저쩌고- 미친 발향과 미친 열대과일의 향연(특히 용과, 리치가 두드러짐)프로비넌스랑 맞짱뜨려면 이정도는 되야하지 않을까?라프로익은 망한적이 없다는 점에서 판정승(반성해라 아드벡)닾밀 발롯 에디션- 당첨된 사람은 “빨간 매직”으로 백라벨에 이름을 적어주더라.그게 무슨뜻인지 알고 쓰는거냐 마오몰놈들아?하여튼간에 혐성국...- 맛은 무난하게 버번캐 잘쓰고, 맛에서 코리앤더씨드가 튀어올라오는재미있는 닾밀.- 하이볼을 해서 드십쇼. 두번 드십쇼. 청량함이 기가멕힘위스키 스펀지 글렌키스 91/93 더블빈티지(버번배럴 + 버번혹스헤드)- 전에 마신 클럽칭 93키스를 범부로 만들어버리는 놀라움.- 7-80만원대에 구할 수 있다면 구해보는것을 추천함- 상세한 노트가 기억이 안남 ㅋㅋ ㅎㅎ;; ㅈㅅ!!- “배럴이랑 혹스헤드라면서 저건 거의 벗 사이즈 아닌가? 라벨 그림이 불-편하네요” 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다들 취해서 못들은척함.. 나 서운해작년 한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버번 세계관의 최강자 등장!!을 범부로 만들어버리는.러셀 빈티지는 13, 15를 찢어.- 통입도수 변경 전 원액이라, 비슷한 15-16년 숙성에 비슷한 도수임에도 현행 15년을 오크빤물로 만들어버리더라.. 심지어 얘는 BP고 현행 15년은 밸런스잡는다고 물을 탄건데도!- 흡사 체리+포도향 네일리무버를 마시는 느낌. 오키함? 몰?루 겠고화사하고 산뜻함만 가득함.- 통입도수의 상승이 와일드터키에 미친 영향이 여실히 느껴지는 바틀.경제적으로 보면 통입도수를 높일수록 완제품을 많이 많들 수 있으니까.. 그저, 자본주의는 차갑다. 이상 끝!- dc official App
작성자 : 존키츠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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