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갤 대회에서 수상한 덕분에 주얼 아이돌이 될 자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리즘 아저씨인 저라도 반짝이는 코디를 입고 노래하며 춤출 수 있는 걸까요?

그렇게 오늘 주얼팩트가 배달되- 열자마자 보이는 상남자식 티켓전달

바로 박스샷

손바닥만한 크기의 완구라곤 해도 크기가 어느 정도일지 쉽게 짐작이 되진 않았는데 아니나다를까 부피가 제법 나옵니다,

코디와 주얼을 비롯한 구성품 소개가 있군요.

옆면엔 대충 어떻게 갖고 노는 건지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따로 동봉된 설명서는 없던데 어쩌면 중고라서 없는 걸지도

개봉샷

같표지에도 있었지만 컬러가 스즈 컬러네요.

주얼도 세 개+a씩 있습니다, 각각 라미랑 마리아, 세린이 거군요.

주얼 중에 이것도 있던데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습니다, 더미 같은 건지

그리고 골판지 밑에 숨은 이거

스트랩까지 알차게 들어있었습니다,

아까 완구 크기 얘길 했었는데 주얼팩트도 그렇고 스트랩도 그렇고 성인한테도 꽤 잘 맞는 느낌입니다.

누구라도 쓸 수 있다는 상냥한 마음이 전해져서 기쁘네요.

대망의 주얼팩트 본체,

전면부는 아까 개봉샷에서 봤으니까 바로 뒷면 갑니다.

전원 버튼과 손가락고리, 카메라(처럼 보이는 장식)이 있습니다.

별생각없이 전원 올렸더니 바로 다이아가 게임 모드 선택하라고 알려줘서 조금 놀람, 작동 잘 되는군요 이거

1. 코디 체인지 모드

반짝이는 주얼과 프리티켓을 주얼팩트에 세트! 너도 코디 체인지 스타트!

두 가지 모드 전부 프리티켓이 필요하고, 아마 그래서 완구 구성에 코디도 같이 있는 거 같은데

지금 저한텐 팩트밖에 없으니까 따로 갖고 있는 걸 쓰기로 합니다.

딸, 아빠가 드레스 좀 빌릴게~^^

아무 주얼이나 골라서 가운데 홈에 세게 밀어넣으면 날개가 전개됩니다.

다이아의 안내에 따라 버튼 누르고, 주얼 꽂고 코디 넣고 하면 코디 체인지 성공!

주얼마다 전용 음성도 있는지 세린이 거 세트하니까 세린이 음성이 나옵니다. 캬

정말 친숙한 사운드들이 재생되고 나면 "코디 체인지 완료~"

...인데 사실 그게 전부입니다(ㅋㅋㅋ)

다 듣고 나면 딜레이 없이 바로 처음 상태로 돌아가서 다시 "코디 체인지 모드~"가 시작되거든요.

2. 코디네이트 도전 모드

라미와 친구들이 부탁한 코디를 네 프리티켓으로 코디네이트해 보자♥ 코디 파워가 쌓일 거야!

기본적으로 똑같이 버튼 누르고, 주얼 넣고 코디 넣고 하면 됩니다.

근데 코디 체인지 모드에선 대충 꽂아도 코디 세트로 쳐 주길래 이것도 그러려니 싶었는데

웬걸, 이 모드는 실제로 qr코드를 인식하는 모양인지 자꾸 다른 티켓을 넣으라는 음성만 출력되네요.

혹시나 해서 방향도 바꿔보고 다른 티켓도 넣어보고 했는데 안 됨

일판만 되는듯...

실사용(?)은 여기까지 해보고, 감상을 남겨보자면 애니에서 보던 물건이 직접 내 손에 들어와 있으니까 제법 고양감이 샘솟습니다,

아케이드 처음 했을 때의 그 느낌이랄지

갠적으론 다이아 음성이나 날개/조명 기믹 이런 거보다 벨소리 들릴 때가 가장 뽕찼는데요,

이거만 따로 트는 방법은 없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벨소리만 켜고 끌 수 있으면 애들 전화받는 흉내 낼 때도 쓸 수 있고 좋았을 것 같은데

마무리는 개최자분께서 덤으로 주신 알겠슘돠x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