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주위 공원 걸으니까 많은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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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백브레이커로 기절하는 한국여자 작성자 : Carol.

강 주위 공원 걸으니까 많은 생각이 들더라앱에서 작성

츄웃

2024.12.15 20:33:01

조회 170 추천 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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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행복해보이는 20대 30대 청춘의 남녀들..

멋지고 이쁘게 옷을 차려입은 사람들..

고도로 문명화 되어있는 최첨단 도시..

세세하게 잘 꾸며진 공원과 다리의 조명들..

이런거 볼때마다 나는 도대체 어디에 속해있는 사람인지

여기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면 발전이라곤 하나도 없는

1960-70년대식 황무지에서 재미없고 보람없는 여생을 보내게

될 운명인데

의미도 없는 쓰레기무덤 같은 곳에서 앞날만을 바라보며

내가 뭘 굳이 따로 열심히 도전하고 노력할 필요가 있는지

역이민하기엔 너무나도 멀리 와버린 여행자 신세라

돌아가서 쳇바퀴 도는듯한 삶을 살러 갈 바에

지금 멋진 풍경이나 보면서 후회없이 죽어버릴지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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