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5점

기업 한줄 평

정말 대단한 포부를 가진 여성 대표님이 이끄는 건실한 강소 기업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기업의 장점

'직원들' 중에 꼰대가 없고 모두들 성인군자 그 자체다. 이건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이사가 세무사라서 기본적인 금전관련 노동법을 잘 지킨다.

여사장이 출근을 거의 안하고 일머리가 아예 없으며 매사를 금방 까먹는다.

그래서 매출로 쪼는건 없다. 이게 이 회사 사장의 유일한 장점이다.

특정 프로젝트 이외에는 야근 할 일이 없으며, 팀장이 업무배분과 일처리가 빨라서 대표가 분탕을 쳐도 프로젝트를 꾸역꾸역 이끌어간다. 

(옆에서보면 정말 눈물겨울 지경이다.)

기업의 단점

 이 업장의 최대이자 유일의 단점은 크루엘라 드빌이 동양인 이라면 이럴까 싶은 여자 사장이다.

 거의 모든 문제는 여사장을 중심으로 사건이 발생하며 그녀가 흥미를 잃는 순간 종결된다. 

중소기업 특징이 절대권력에 가까운 사장인데 여기는 조금 다르다. 

 사장이 거의 모든 업무지시를 하고 계획서를 받아서 검토하는 그런 정상적인 사장 중심이 아니라 오히려 직원들이 일 잘하고있는데 사장이 와서 훼방을 놓는 형국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단순한 훼방 이었으면 이 리뷰가 길어지지 않았을거다..

 본인이 영업한 손님은 물론이고 직원이 좋은 손님을 물어오면 그 사이에 끼어들어 이미 사장 멋대로 30% 40% 할인해주겠다고 잔뜩 허세를 부리면서 이상한 허영심과 자기 과시욕을 잔뜩 머금는 통에 안그래도 가구 매출은 남겨 먹지도 못하는 쇼룸을 그냥 ㅈ쳐 버렸고, 쓸데 없이 홈웨어 가짓수만 잔뜩 늘려 만들어놓고 2년째 팔리지도 않는 악성재고는 고스란히 직원들이 관리하고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직원들이 매출을 늘릴 생각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이건 주력인 인테리어 사업에서도 똑같이 돌아간다. 

빼지 말아야할 견적을 지 멋대로 거저 해 주겠다고 허세를 부린다던가.. 고객이 모르는 회사 밖에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서 뒷이야기를 직원이 수습한다던가....

어디서 부터 뭘 어떻게 목표를 잡고 장기간에 투자를 해서 계획대로 흘러가는 법이 없다. 

이것저것 들쑤시기만 할 뿐, 사장이 한번 싫증내는 순간 그 프로젝트는 잘 마무리 된다.  

허구언날 바쁘단 소리만 하고 실상 하는일은 그 잘난 마세라티를 타고 지인 이라고 부르는 웃는 얼굴이 어색한 겉만 번지르르한 아첨꾼들 사이에서 본인이 여왕이 된 양 하하 호호 웃는게 사장의 영업방식이다. 

실제로 회사 돈을 자기 돈이라고 직원들 앞에서 떠들면서 마음데로 사용하고 간단한 집안일도 못해서 혼자 사는 집에 가정부를 부리는데도 지극히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직원들 하나하나를 개인 비서인양 집 이사부터 중고거래까지 개인 심부름을 시키며 노비 대하듯 대하면서 비싼밥 사주면 잘 따를줄 아는듯 가끔 고오오급 레스토랑에 데려가서 결국 자기의 권력을 확인하려 들며 한톨 자랑할거 없는 이상하게 미화된 유년기 이야기나 떠드는걸 보면 직원을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 이하로 생각하는건가 하는 사실같은 망상까지 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사무실에 얼굴은 일주일에 두번 비추면 자주 비추는 거다.

사무실에 등장할 시 높은확률로 회사 서열 2위인 치와와 님도 함께 등장하므로 배변패드를 깔아주고 물도 떠다 드려야 한다. 그러면서도 이 사팔뜨기 강아지에게 물리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업무지시를 구두나 전화로 해놓고 잘 까먹기 때문에 알아서 증빙으로 삼을 메모를 적어두거나, 서류로 자료를 남겨둬야한다.

사장이 매우 감정적이고 섬세한 여성이니 눈치 봐서 기분 안좋은날은 눈에 띄지 않는게 좋을거다. 가끔씩 멋대로 오해한 일을 확신으로 생각하고 소리를 지를때가 있다.

대표가 건망증이 무척 심해서 오전에 올린 보고도 다음날까지 컨펌을 안할때가 많으므로 일 진행이 고구마 열개씩 때려박은 기분을 비유가 아닌 현실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작 고구마 열개를 먹진 못했으니 당해보면 더 억울하다. 10분에 한번씩 전화를 해서 쪼던지, 너무 바빠서 그럴 시간이 없다면 그냥 쌓아뒀다가 출근하면 뚝배기에 순두부 때려박듯이 컨펌 받아야 한다.

사장이 컨펌 안해준 일을 진행한걸 들켰다간 그건 또 귀신같이 알아보니까 컨펌 안받으면 불벼락행이다. 

이와같이 이곳 사장은 나로 하여금 가끔씩 일을 개판으로 하고 잘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신비한 재주를 지녔다.

경영진에게 바라는 점

별로 바라지도 않고 이미 바라는걸 말해봤지만 씨알도 안먹히니 포기했다.

이 크리피 파스타에 가까운 회사 리뷰는 

정말 MSG  한톨도 안들어간 리뷰이니 믿어도 된다. 

믿기지도 믿고싶지도 않겠지만... 그녀는 "진짜' 다

 사장은 늙어 죽을때까지 써도 안없어지는 재산이 있는 모양이니 그냥 계속 이렇게 놀이터 같은 회사에 놀러 오실거다. 

그녀가 언젠가 시집을 가게 된다면.. 

자 과연, 다음은 누가 희생될까?

CEO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이 기업을 추천합니다!

1년 후 이 기업은 하락하고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