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소에서 일하다가 거기를 그만두고 나가면

그걸 가지고

사회생활 힘든것을 못견디고 그만두니까

인내력과 적응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위 말이 맞는지 아닌지는, 이렇게 비유해보면 설명이 된다.

어떤 대학생이 지잡대에 왔다가

그 학교의 처참한 수준이 한심스러워서

지잡대를 자퇴하고 정신차려 다시 공부할 결심을 했다면

그 대학생은 인내력과 적응력이 부족한게 맞는걸까?

아마, 정신 제대로 박힌 애들이라면

적응력이 부족한게 맞다고 대답하지 못할걸?

그 대학생은 인내력과 적응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그냥 철이 들었고 현실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판단력이 생긴거야.

얘기를 끝내자.

좆소 추노했을때 적응력부족이라고 까는것도 똑같은거야.

추노하는 애가 일에 적응을 못했다고 치자.

일에 적응못해 회사 그만두는걸 비웃고 나무라는것도

대기업쯤은 되어야 가능한거지,

좆소기업은 그런걸 나무랄 자격도 없는거야.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런건 중소기업의 정신승리야.

우리회사는 아주 좋은 곳이고 연봉도 좋고 경력이나

장래성도 좋은 일류기업인데 저 퇴사자가

적응을 못해서 그만두는거라는, 그런 정신승리.

좀 더 와닿는 비유를 할까?

45세 정도 넘은 나이가 되어 

모아놓은 재산이 몇백만원이고

생긴것도 부모 재산도 한심스러운 남자가

예쁘고 젊은여자에게 들이댔다가 거절당했을 때,

그 거절당한 남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일이 있다.

"저 여자애는 예쁘고 나이도 젊으면서

 인내력이 모자라서 나하고 사귀지 않은거야.

 그러니까 나는 잘못이 없는거고,

 저 여자애가 한심한거야."

좆소 추노하면 적응력부족이라는 주장의 실체는

대개 위 주장과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