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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믿을수없는 회사생활..함봐주셈..모바일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4 20:17:49
조회 153 추천 1 댓글 1
														

안녕하세요 한 학원에 7년간 근무했다가 지금 그만둔 사람입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끝도 없네요.... 긴글 죄송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가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어떤지 물어보고싶습니다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월급 7년간 125만원 기본급 한번도 오른적없음 4년차부터 인센티브 +10~20)


(시작)

학생때 체육학원에 다니면서 성인이되어 2018년 1월부터 실질적으로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교육생이라는 느낌으로 여기에 들어오기위해서는 직급이 올라가야한다는 명분하에 2018년 10월까지 월급을 받지않고 일했습니다. 그렇게 2024년 2월까지 일을 했습니다.


(1) 주거

20살때 근무지는 집의 바로 옆이였으나 초반에 집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집에서 독립하고싶다는 마음에)

하지만 집밖생활이 쉽지않았고 틈틈히 집에들어가서 쉬고싶었지만 언젠가부터 같이 일하는 형님들이 이새x 집에보내지마라면서 정신이 썩었니 마인드가 다르다니 무시를 하면서 사택(?)느낌의 형님들이랑 같이 살게하였습니다


그래서 퇴근이라는 기준없이 저는 24시간 함께 사수랑 다니며 다녔습니다 실제 일하는 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8시쯤까지였지만 거의 하루종일 같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1년은 견디기가 힘든 나머지 독립한다고 이야기하여 나왔습니다(후반부 근무시간은 따로 언급)


(2)식사

이렇게 하루종일 같이 살지만 밥은 스스로 사먹습니다. 7년간 보통의 식사는 직장내의 배달로 해결했고 저녁에는 형님들이 사주는밥을 먹었습니다 한번씩 팀장급들이 사주고 하지만 저는 옷이나 쇼핑에 관심이없고 해먹을 시간조차없기에 배달에 돈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1~3년차에는 밥을 많이 사줬지만 월급도 안오르면서 밑에 직원이 생기니 당연히 위에가 사주는거라면서 눈치를 주며 밥을 사주는 문화가 되었습니다. 이게 당연한 문화인지는 모르겠는데 각종 엽기적인 행위로 인해 한달 월급을 다날리는 경우도 많아 컵라면으로 겨우 끼니를 때울때도 많았습니다

(돈을 모으면 왜모으냐 니가 성공하면 나중에 많이 들어오는데 라며 바보취급함)


(3)근무시간

우스갯소리로 얼마전에 뉴스를 보면서 주 50시간 근무는 얼마안하는거 아니냐라면서 이야기했는데 보통사람들은 그렇게안한답니다


특별한일이 없으면 평소대로 출근합니다


[평일 평범한날]

9시 30분 출근

10시 수업 점심때까지 수업준비 및 작업(문자보내기 등 고객관리)

12시 수업시작

9시까지 수업 (후에 한시간 청소)

10시부터 내일 수업준비작업

중간에 퇴근한다고 하면 잠시 기다리라던지 이건 끝냈냐 저건 끝냈냐하면서 계속 지연됨

결국엔 평균 새벽 1시~2시 퇴근


퇴근후 3시까지 밥먹고 빨래하고(널고자야함) 업무하다가잠

5시간쯤 자고 8시반 출근준비

<이정도가 감사합니다>


[일주일에 두번 많으면 세번]

회의가 예정됨 밤10시쯤 시작함

시작하면 끝이 없어서 2시나 3시끝날때가 많고 엔딩은 술자리 엔딩이 90%임

(술문화도 따로 언급하겠습니다)

다음날 출근은 같음

한번씩 2시간 거리의 지역에 다같이 가서 아침에 전단지(새벽6시반~8시반) 엔딩

이땐 그래도 12시 출근하라고함


한번씩 점심에 식당에 오라고하고 운동시켜줌

호텔에서 세미나해서 호텔바닥에서 잘수있음


[주말]

금요일에 출근할때는 주말동안 버틸 옷가지나 필요한것들을 준비해갑니다

진정한 성공자는 언제든 준비하는거래나

그래서 금요일 마치면 지방에 갈준비를 하래요

안가는날은 진짜 감사합니다였습니다


후반에는 토요일수업덕분에 토요일점심에 출발해서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주말에 지방으로 가면 토요일에 오전오후 수업이 있어서 각각 3시간씩 수업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논다?는 느낌으로 책을 읽으라고합니다 시험을 자주칩니다 밥먹거나 카페가서 일얘기 공부(혼자 따로 행동x)


그러고 일요일저녁에 다시 돌아감(돌아가고나서 다음날출근까지 시간있어서 좋아했습니다)

월요일날 아침에 가면 힘들어했습니다 술마시고 가야하니깐

(한달 4주라면 한 3주정도는...)


한번 3달인가? 주4회근무라고 한적이 있어서 대표님이 수요일에 데리고 가서 논적있습니다

아 근데 따로는 못놀고 같이다니면서 맛있는거 사주시고 낚시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감사드렸죠 일은 안하니깐


현재 20대 후반인데 친구가 거의없습니다 젊을때 친구랑 노는거 유혹이라고 다필요없다 그리고 나중에 성공하면 다 연락온대요

덕분에 20살이후로 여자친구도 한번 못만나봤네요


(4) 급여

네 처음에 이야기했지만 100만원 초반대에서 인센티브까지 135만원을 넘은적이 없습니다


근데 한번씩 카드주시면서 호텔보내주시거나 골프치게해주시거나 좋은거해주시더라고요 진짜 비싼데 돈으로 주시지....


근데 거의 7년간 일을 했습니다

퇴직금을 한푼도 못받고 정상적으로 나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게 나쁜사람으로 몰고가서 결국에는 안주는듯합니다

(전에 나갔던 동료들 미안해요ㅠ 몰랐지..ㅠ)


(5)술문화

2020년 코로나 이후로 상당히 괜찮아졌지만 굉장했습니다

2018년쯤에는 한달 30일정도에 25일은 술을 먹는게 아니냐며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근데 진짜네 술을 먹는데 진짜 필름끊길때까지 먹어요 술은 취하는게 아니라 정신력이라고 그러고 술을 마실수록 느는거라고 그래서요

술먹으면서 룸으로 가면 항상 병이 깨지고 욕설이 난무하고 맞고 그런꼴 많이 봤습니다(다행히 저는 한 2번밖에 안맞았습니다)


그러면서 챙겨주는게 형님들밖에없다 라고 좋은듯이 가스라이팅


그래도 2020 코로나 이후에는 일주일에 3번?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6) 말도안되는 행위

내기를 자주했습니다 내기를 해야지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일을 한대나


그래서 골프나 축구 그리고 당구 등을 가지고 내기를 하는데 평소에는 게임비 밥값(이것도.. 10만원대) 이렇게 하는데 한번씩 술값이나 호텔뷔페 내기를 하면 거금이 깨집니다 그래서 많이 배가 고팠죠 안한다고 하면 강제로 시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눈치가 보이죠ㅎㅎ


그리고 운동쪽이라서 시험을 잘못치거나 잘못을 하거나 회의에서 졸면(하루 4시간도 안자면서ㅡㅡ) 산을 뛰고 몇시간안에 갔다오라고하고 운동으로 벌을 줍니다 나이가 몇인데 그러는거보면 좀그렇네요 근데 위에분들도 똑같이 하니깐 당연한건줄...


(7)일을 계속한 이유

그럼에도 일을 계속한 이유는 여기는 교육을 디게 많이해요.

자기계발서를 한달에 하나는 읽고 발표를 하거나 회의를 하면서 발표를 해야합니다 성공자들의 태도를 닮아야한다해서 진짜 정주영회장때 처럼 고생하고 인내해야지 성공하는줄 알았어요

이렇게 먹을수있고 집에서 잘수있고 학원에서 돈받으면서 일하는거에 감사했죠


그리고 대표님은 잘챙겨주셨어요 안그랬으면 진작 나갔을텐데 한번씩 저희쪽으로 오셔서 밥도 사주시고 운동보내주시고 하루씩 같이놀러가구요

그리고 많이 상담해주시고 계속 빨리 퇴근시켜줬어요 일을 새벽2시까지한다고 잘하는거냐고 빨리가서 쉬라고 그럴때 한달에 한 4-5번 정도는 10시에 퇴근해서 진짜 좋았어요


그리고 아이들을 상대하는일인데 아이들을 보면서 일했죠 내가 그만두면 얘들을 누가보나 싶어서요

정말 아이들을 좋아하고 그만큼 책임의식을 가지고 했어요


(8) 일을 그만둔 이유

일년간 지부이동을 하면서 제 사수가 바뀌었는데요 거기에 3번째로 높은사람이였습니다

근데 제가 뭘 하려고하면 결재도 안해주고 아이디어내면 너혼자 하지말고 좋은건 다같이하라고하면서 깽판날때가 많았어요


그러면안되지만 제가 대표님께 말해서 학원을 다녔어요(일 잘해보려고..) 근데 오전마다 가니깐 욕을하면서 니가 지금 그럴때냐고 학원 번호알아오라고 진짜 수업듣는지 물어봐야겠다 이러면서 욕을 하는거예요 서러워서 그만뒀죠


그리고 저를 가르쳐주신분(제가 3년차에 그만두심-10년넘게 근무)이 애들을 교육잘해야한다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셔서 항상 책임의식을 가지고 수업을 들어갔어요


근데 수업중에 전화가 와서 오만 상상도 못할 욕을 하고 통화를 절대 못끊게하고 전에 나간애들 욕하면서 비교하고 울먹거리는 통화본도 있어요 그제서야 위로해주는척하고ㅡㅡ


그리고 결과가 잘나온다고 해서 월급오르고 그런거없어요 퇴근을 빨리시켜준다?(꿀이긴했죠) 그리고 한번씩 놀러보내주심


근데 인원수가 없으면 생활의 모든부분이 통제당합니다 결과도 안나오면서 고민해보라고 에휴 여기까지만 할께요...


이 글보면 뭐 전에 퇴직한사람들하고 근무중인 사람들 다 저인거 알겠죠 근데 퇴직금받고싶은데 신고하면은 제 집이랑 가까운데 살아서 좀 무섭네요.///data/user/0/com.samsung.android.app.notes/files/clipdata/clipdata_bodytext_250314_201349_365.s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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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퇴직하고 처음 일본가고 찍은 비행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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