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으면 진짜 누구나 아는 중견임

근데 하는짓이 중소중의 중소

어느 정도냐면 A라는 업무가 있음

그리고 A라는 업무를 의뢰하는 다수의(최소 수십단위) 기관들이 존재함

그런데 A라는 팀이 사실상 공중분해가 됨

???

엣? 팀이 없는데 A란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거?

모름

진짜 아무도 모름

다수의 기관들은 내부 사정을 모르니 하던대로 매달 할당량 일 토스하는데

정작 그 회사에는 업무를 보는 직원이 없?음

그래서 그 일에 대해 1도 모르는 직원한테 토스해서

그 직원도 ??? 상태로 메일 토스만 함

누구한테?

외주한테

그러니까 원래 기관 <-> 중견기업 <-> 외주 형태로 돌아가야하는데

사실상 기관 <- ("이거 왜이런가요?" "저도 몰라요") -> 외주ABC 이렇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

난 대충 외주 F정도 됨

자꾸 RE. RE RERERE 붙은 진짜 어디서부터 돌고 돈지 모르겠는 메일이 와서

뭔가 일을 자꾸 시킨다

난 일을 한다

그래도 돈은 들어오니까...

중견이라 그런가 돈은 줌...

담당자도 공중분해되어서 다들 ??? 상태로 일하지만

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굴러가는 중이다

거기 사람을 더 뽑던 아님 팀을 아예 없애든 안해요? 라고 어떻게 전 담당자(퇴사함)한테 물어봤는데

그 사람이 이르길

"우리가 계속 위에 요청한게 그거였는데 안하더라고요."

다들 머리에 물음표 달고 일한다

뭐 어쩌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