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제조업 1차사 품질관리인데 존나 재밌음

재밌는 이유


1.고정업무 있지만 그 외엔 존나 다이나믹함 ADHD인 내 체질에 맞는듯


2.매일같이 특정시간에 유관부서 모여서 전일 주요 불량품들 모아놓고 입석회의 하는데 나는 그 회의 총괄해서 여는 사람임


나는 불량나면 초기 불량현상 조사만 하고 책임부서에 부적합 보고서날리고 다음 회의때 대책발표하라고 존나게 쪼으는게 너무 재밌음.


개쪼아대도 애초에 반박도 못하는게


공정내 제조불량,수입원재료측 불량이 대부분 원인이라 생산기술,설비보전,SQE(공급업체 품질관리)로 책임이 존나 확실해서 너가 해야되는거 아니냐는둥 떠넘기거나 안할수도 없음


심지어 그 책임자들은 회의 주관인 공장장이 바로 정하는거라 피할수도 없음


만약 유야무야 넘어간건이지만 처리해야되는 일을 서로 책임 넘기기 시전한다? 그럼 나는 다음날 회의때 공장장 앞에서 그 안건 다시 꺼내서 공장장한테 책임자 다시 정할수 있도록 유도함


나한테 아니 라인 조정해서 이미 불량 안나오는데 뭘 더 조사해야냐고 따지면 웃으면서 그럼 앞으로도 안나올 확신이 있냐? 어떻게 조정했는지를 보고하고 싫으면 공장장한테 따지라고 함 ㅋㅋ
보고할때 개선대책 공장장 마음에 안들면 영혼까지 털림

근데 솔직히 생기가 돈들여 라인을 더 설치해서 불량을 막든 SQE가 공급사를 개박살내든 나는 불량만 안나오면 장땡이고 전체대비 얼마나 개선이 되었나가 내 성과라 이럴수 밖엔 없음.. ㅋㅋ
품질체질인가봄  ㅅㅂ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