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모님 별거중이셔. 아버지가 나가계셔. (지금 계신데는 집과 가까워.)

근데 요즘 두 분 사이가 악화됐어. 그래서 이제 아버지가 생활비 안붙여주신대나봐.

나 지금 스물한살이거든. 나 지금 다니는 잡대 그만두고 일해서 돈 벌까?

지금도 알바 하긴하는데 이 돈으론 택도없지. 어머니는 몸이 썩 좋지 못하신편이라

일 다니시기엔..  내가 보질 못할거같아.

그래서 말인데. 형들. 나 중소기업 취직해서 밑바닥부터 해가지고 경험 쌓아나가면 어떨까.
 
아무리 중소기업 요즘 사람없다고 난리라지만 나같은 이뭐병은 받아줄리가 없는건가? 후...

그래도 대학 졸업은 해야되는건가? 나중에 대학졸업장 없어서 피볼까? 

아 울고싶다. 내가 전생에 뭔 죄를 졌길래 이런 불행한 집안에서 태어났는지.

알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도 있고한거. 다 아는데. 아... 몰라 그냥 서럽고 슬프다.

형들 나 어떻게 할까. 군대도 다녀와야하고. 나 참 막막하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