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종면접 또 하나 떨어졌다. 벌써 여섯번째네. 최종면접에서만... 마침 같이 면접 본 애가 합격을 해서 누군지 아는데 글쎄..해당분야와 연관있는 전공도 아니고 최소한 내가 그 분야에 대한 준비나 노력을 더 해왔다고 생각한다. 전공이나 자격증을 봐도 그렇고...면접 역시 내가 훨씬 잘 봤다고 생각한다. (사실 1,2차 둘 다 그 녀석이랑 같이 봤는데 난 그 넘이 1차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 하다못해 그 넘아는 키도 작고 생긴 것도... 근데 그 넘아가 나보다 학교가 좀 좋더라...나도 고딩 때 공부못한 건 아니였는데 성적에 비해 인지도가 좀 떨어지는 학교로 갔다. 거기다 결정적으로 나의 개발 학점에 비해 그넘아는 지입으로 학교 수업을 빼먹은 적이 한번도 없다데..이런 미x자식..어떻게 대학교 출석을 다 할 수가 있냐..왕따였나.. 그리고 비참한 현실이지만 면접 때 내 이력서보고 보충역이네 하더니 인상이 확 바뀌더라. ㅆㅂ 누군 공익 가고싶어서 갔냐구..나라에서 까라는 데로 깐건데..어쩌라구... 이렇게 쓰고나니까 그 넘아가 나보다 우수한 점이 많군..젠장... 아무리 그래도 스펙으로 가를거면 면접을 왜 보냐고...면접가서 물구나무 서기라도 해야 붙여주려나. 아무튼 난 떨어졌다. 마침 같은 업종의 거의 비슷한 수준의 회사에 서류가 통과됐다고 전화가 오긴 했다. 근데 시밤 자신이 없다. 맨날 1차 면접은 척척 붙는데 2차가서 나가 떨어지니... 아호 시밤 꽝. 내가 이렇게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