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글썼는데 ㅆ ㅣ ㅂ ㅏ 라는 말 들어갔다고 다 짤렷네 ㅡㅡ;;
하튼 다시 쓸게..내용 대충 기억나거든..그냥 다시쓴다는 기분으로..
나는 올해 21살이야
87년생이구..재수했어
재수 했는데도 수능이 참..원하는 성적은 나오지 않더라고..
부모님이 쓰라는 학교 써서 다니고있어 지금 1학년이구.
생명과학부 다니는데..
내 진짜 고민은 이거야.
이게 진짜 미래가 있는 전공인가 하는 의문이지..
의치한 바라보고 재수까지햇는데 수능 말아먹고 이런 과로 오게됐는데
아니 사실 안정이라는 면만 바라보고 공부했던 의치한 더이상 미련도없어
다들 그냥 붙여주면 ㄳ 라고 할지 모르지만 그쪽사람들도 절대 안정적이진 않은거같고..
그래..생명과학..하면 BT..
사실 이게 난 고등학교 다닐떄부터 좀 뜬구름 잡는 과라고 생각을 많이 해왔거든
근데 우리과 교수중에 미국 듀폰에서 유전자조작 콩 만들다 온사람 있는데
그사람 말들어보면 진짜.. 막막해 답답해..
한국에서 BT키우는건 황무지에 씨뿌리는 기분이래
말들어보면 틀린거같지도 않더라고
정부에서 밀어준다 요새 한창 뜨고있다 언론도 시끄럽지?
황우석파동 이후로 가라앉긴 했는데 사실 아직도 그런거 많잖아
근데 이쪽 분야가 다른나라들은 벌써 20년전부터 준비를 해왔다는 것에 문제가있어
최근 10년동안 발견된 엄청난수의 유전자랑 상품화기술은 대부분 외국애들이 특허출원 해버렸고..
우리나라는 진짜 아예 막차 탔는데
그렇다고 포기할수가 없대 아니 이쪽분야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되는 분야래..
내가 사회나가서 뭘 할수 있을까..
할수있는게 지금당장 없어 사실그래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중에 우리기술로 만들어서 약 파는데가 몇군데인거같아
진짜 무슨 우황청심환 가스활명수 이런거 빼고는 하나도없어
우리가 자주먹고 있는 게보린같은 진통제 전부다 외국약 로열티주고 수입해서
이름만 바꿔 파는거라잖아..
난 어려서 이런거도 처음알았어 형들은 다 알고있었겠지만
제약회사가 이렇게 영세해
근데 무슨 돈이있어서 엄청난돈을 투자하고 몇십년 기다려주냐고..
결과가 쉽게 나오는 기술도 아닌데..
사실 우리나라정부도 그렇게 믿을만한 곳은 아니잖아;
그냥 막막해 사실 내가 적성을 제대로 찾은것도 아니거든..
지금이라도 문과로 돌리고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그래도 길넒은 경영대 가서 미친듯이 학점따고 노력해서 뭐라도 해보고싶은데
요새 경영전공자들 왜이렇게 많냐..너무 불안하다..
형들 그냥 친동생이라 생각하고 솔직히말해줘 학교를 다녀야할지 수능을 더쳐야할지..
하..진짜 미칠거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