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나이 올해 30이야..

군대(3)+대학(4)+돈벌라고 휴학(2)+중국어학연수(1)

10년만에 졸업했어..

진짜 중간에 휴학한게 뼈에 사무친다...

달러빚을 내서라도 학교 제때 졸업하는건데...

졸업하고 빨리 돈벌어야돼서 급하게 중소기업 들어갔다가 임금체불로 그만뒀어...

중견기업이상은 나이랑 토익땜에 어렵고

다시 중소기업 들어가려니 막막하다...미래가 안보여..

다들 얘기하는 막장에 진입한것같아

그래서 그냥 1년간 죽었다 생각하고 경찰공무원 시험볼까하는데

주변에서도 공부한게 아깝다느니..경찰도 만만히 볼거 아니라느니..대체로 부정적이야

진짜 나이가 한살이라도 젊다면 덜 고민하고 뛰어들겠느데

30이라는 숫자가 발목잡고 늘어지네...

그래서 말인데 혹시 주변에서 보고들은 얘기 있으면 아무얘기나 해줘..

경찰공뭔까페에서는 다들 경쟁자로 의식하는지 잘못된정보가 많아서 못믿겠어...

한 2년전에도 준비하려고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아는형이 경찰공무원 면접까지 갔다가  면접관이 거의 대놓고 돈요구해서

결국 떨어졌다는....이 얘기 듣고 포기했었는데..ㅜㅜ

여기까지 읽었다면 알겠지만 내가 좀 귀가 얇고 뚜렷한 목표가 없어

에효...나이만 처먹고 죽겠네 진짜..

피똥싸게 돈벌어 중국가서 공부할때만 해도 정말 하고싶은 것도 많고 앞으로 잘 될 것같았는데

현실에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 점점 의욕상실...

조언할거 없으면 욕이라도 많이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