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바로나 물런 선택을 한것은 나지만 어떤영화 크레딧과 함께 엔딩에서 나왔던 명대사가 생각난다 '인생은 아이러니하게도 결정적일때 삶을 결정하는것은 운이다' 멀쩡한 지방공립4년제다니다 군대감 집안 폭삭 내려앉아서 복학포기 입에 풀칠이나하자며 다필요없다고 자퇴하고 집나옴 조그마한 물류도매업 창고에서 배달업무 8개월근무 돈버는게 쥐젖같다는걸 깨닫고 전문대라도 가야지하며 수능다시봄 적절하게 나와서 적절한 전문대 들어갔음 그니깐 그 전문대에서 유일하게 밀어주는 전공에 들어갔지 4년제 다니다 전문대다니니 학교가 쥐젖만함 자체 영어시험쳤는데 영어를 젤자신없어했던내가 전체 이백여명중에서 1등함 꼴에 전문대에서 좀 잘한다고 지가 잘난줄알았음 교수들의 이빨에 넘어감 우리전공은 3년제 졸업반일때 졸업전에 미리 산업체개념으로 취업됨 그래서 전문대들이 취업률존내 높음 한달에 60받음...ㅅㅂ 수습3달해야된다고함 배우라고하는데 뭐배울께잇어야지 2달하다 때려치우고 내가 취업해서 들어감 평소배우고싶은데로 궈궈싱 작년연말에 회사 부도남.. 지금 1달하고 19일째 놀고있는데 죽을지경임 그동안 벌어놓은돈이 있어서 그래도 살곤잇는데 앞으로 막막하다 사귀던 여자친구와는 얼마전깨졋음 여자친구가 자꾸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나오는데 도저히 내가 감당할수가업는상황 집구석 안습이고 내 사정 빠듯한데 어떻게 결혼을 하겠수 여친입장도 모르는것도 아니지만 티격태격 하다 결국엔 시마이하기로 함 취업당시 1년만 기다려라라고했는데 결국 지키지못해서 할말은없지 어릴때 속된말로 유복하게자람 쓸돈안쓸돈 다쓰면서 돈이 부족함이 모르고 자라왔엇지 그사이에 아버지 수습하고 다시 일벌이다 망하고 현재 외국으로 뜨셨음 어머니는 외가댁에계심 여동생하나있음..엄마를 닮아서 내동생이지만 정말 미인임 착함.. 어릴때부터 너무착한게 탈이였음 그만큼 약하고 여림 그래도 내가 어떻게든 학비마련해주고 대출,융자알아보고 친척한테 손벌리면서 졸업은시킬려고햇는데 그와중에 집나갔음 룸에 있었음.. 잡으러갔다가 한바탕 난리치고 데리고왔는데 한달뒤에 또나갔음 깜깜무소식.. 어릴때부터 독하고 못댓다는 소리는 맨날들었던 나인데 요즘 심적으로 너무 약해짐 원룸에 쳐박혀서 라면이나 끌여먹고 컴퓨터만 하면서 시간때우고있음 물런 그와중에 이력서는 몇십통 넣어봣으니 소식없고 각잡아놓은 양복은 입을기회도없다 내가미쳤는지 얼마전 밧줄을 사왔음 며칠전 대낮부터 혼자 소주들이켰는데 그때사온거같어 기억이 날듯말듯한데.. 내가 진짜 마음깊은곳에서 죽을려고했던거 같다 그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앞으로 내인생 어떻게 해야할지 견적이 안나온다 내년이면 서른.. 신은 나에게 살라는것인가 죽으라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