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아놔...............이제 22살..............대학을 갈까합니다.

RRR 2005.12.21 20:28:57
조회 578 추천 0 댓글 6


일반계 학교 졸업과 바로 동시에 IT회사로의 취업.... 약 1년여동안의 직장생활을 타의로 끝내버리고 그 다음 1년을 아르바이트로 간간히 밥숟가락만 놓지 않으면서 여자와 술과 담배등의 쾌락만 즐기며 살았고 그리고 올해.. 정신차리고, 이름만 들어도 전세계인들이 모두아는 레스토랑의 매니져로서 다시 직장생활을 하고... 지금은 병역문제로 인해 그만두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문서수발을 하는 아르바이트로 입대 대기 중입니다. 또래 친구들보다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하며....정말 자신이 있었습니다. 잘하고 싶었고 잘 할수 있을것 같았죠. 근데 그게 자만이었나 봅니다. 문득 지금 상황에 모든걸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학벌같은것 필요없다. 실력이 있고 경력이 있으면 실전에선 반드시 통할것이다. 오늘날의 상황이 그렇지 않다해도 점점 더 분명 그렇게 될것이다. 라고 말이죠. 근데 지금은 후회가 됩니다. 벌써 전문대를 갔었던 친구들은 졸업을했고 취업을 했으며 여자친구들은 안정을 찾고 가끔은 한가한 소리도 하곤합니다. 남자친구들은 이제 다들 전역을 얼마 남겨두지도 않고 있습니다. 분명 다같이 고등학교의 문을 나섰던 그때... 그때는 다들 비슷한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많이들 달라졌네요. 3년 정도 흘렀을 뿐인데 말입니다. 나도 무진장 내 나름대로 노력했고 친구들 역시 노력을 했습니다. 근데 지금 상황에선 처지가 많이 다르네요. 막상 술자리에 가서도 할 얘기도 없습니다. 제겐 대학생활의 무엇도 가지고 있지 않을뿐더러 그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생각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항상 비주류의 사람들과 작품들과 어울리길 즐겨하다보니 완전한 아웃사이더가 된 느낌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마지막 기회가 찾아온것 같습니다. 작년 아르바이트도중 허리를 삐끗하여 올해 병원을 다녀왔는데 그게 디스크랍니다. 요즘 같은때 보충역으로 잘 빠지지도 않는데 병무청에선 보충역이란 딱지를 박아버렸습니다. 이제 군생활의 공감대까지 잃어버리게 되어서 많이 무섭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걸 하나의 기회로, 발판으로 삼아 이번엔 다시 한번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아무것도 알고있진 않지만, 이젠 왜 그곳에 가야 하는지 알기에 정말 피맺히도록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가고싶으 과는 있는데 갈수 있는 학교는 어디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내 나이 22살. 남들보다 조금 빠른 생일덕택에 21살. 다른분들같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884 연봉따질것두 없구 한달에 130만원~ 때려쳐야해?(IT신입) [14] 잉여인력 05.12.28 1327 0
882 졸라 고민... [6] ggg 05.12.28 384 0
880 아래 횽아들 글읽고 스펙없어서 연줄로 밀고 나갈려고해.. [4] 1센티 탈모증 ㅅㅂ 05.12.28 573 0
878 DIY 가구공방을 공동운영하실 분을 찾습니다. ysys 05.12.28 159 0
876 40대가 취업할수 있는건 뭐가있소? [4] ㄴㄹ 05.12.27 655 0
875 보통 잘나가는 회사원 얼마나 벌어? [3] 1 05.12.27 618 0
874 알바와 정직원이 차이가 어떤거에요?? [3] 돈벌자 05.12.27 335 0
873 국가기관에 들어가려면..일반 사기업이 아닌 [1] 1 05.12.27 224 0
871 취업갤 주욱보다가 ...비젼 없는 20 대 초중반 횽들에게 [27] 05.12.27 1538 0
870 20살의 미래 상담좀 해주삼.... [7] mika 05.12.27 499 0
869 형님들.. 상담좀해줘요 [1] KTF만3년 05.12.27 179 0
868 디자이너 말이야...(디자인관련일하시는흉아덜아) [17] 마데인... 05.12.26 690 0
866 횽들 외대 어문계열 갈려고 하는데요 [4] 수학병신 05.12.26 348 0
865 아웃소싱 말인데.. [1] 햏햏 05.12.26 270 0
864 웹디자이너 채용정보 [2] ㅁㄴㅇㅀ 05.12.26 356 0
863 일은 빡세도 300정도 받는일이 어떤게 있소? [10] 나난 05.12.26 1170 0
862 학력에 압박을 받네요. ㅇㅇ 05.12.26 334 0
861 잘나가는 회사원 vs 의사 [7] 수험생 05.12.26 787 0
859 취갤형들 질문이있어요 [1] 1 05.12.26 112 0
858 횽들 취업에 대한 궁금증이 있삼 [1] 궁금이 05.12.26 110 0
857 면접 준비중이야 [2] 햏햏 05.12.26 251 0
856 20대 초반의 어린 저의고민을 들어봐 주세요..(진로. 취직관련) [2] 고정닉 05.12.26 287 0
855 이거 잘 받는건가요? [5] ㄷㄷ 05.12.25 417 0
854 이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학벌; [10] 랄랄라 05.12.25 815 0
853 취업하는데 대학의 영향이 얼마나 되나요>?? [2] 고휘리 05.12.25 569 0
852 ㅆㅂ 존나 일자리 구하기 힘들다~! 횽들 ~~말좀해주라~ 케백수 05.12.24 290 0
850 SMT 아는 고수횽 조언좀. SMT 05.12.24 231 0
848 진짜 실업계생이 제일 불쌍한거아니냐.. [5] ㅁㄴㅇ 05.12.24 682 0
847 하반기는 이제 끝....군대안갔다온놈은 씨도 안먹히는겐가 [6] Balo_cha 05.12.24 596 0
846 횽들.. 여기에 글쓰는 형들 스펙이 궁금해... 롤링발칸 05.12.24 168 0
845 이거 사길까 아닐까? 횽들 이거 좀 봐봐~~! [5] zzz 05.12.24 453 0
842 17살이 알바구해요!!(서울) [2] 알바구해요 05.12.23 156 0
841 실고생인데요 취업때문에 그러는데 아놧ㅂ 05.12.23 118 0
840 구이구직 사이트중에 큰대아는 햏자님 찾아영 [3] 사람구해용.. 05.12.23 250 0
839 용접 VS MCT(머시닝센터) 어느것이 더 나을까? [5] 기술배우자 05.12.23 669 0
838 급질~!! 송말자 05.12.23 60 0
837 전문대 영어과 나와서 토익점수 없으면 인생 끝난거야? [1] 전문대 영어과 05.12.23 699 0
836 흉들...나 드디어 공사준비에 돌입했어... [3] 꼬돌 05.12.23 761 0
833 실업계공대생형 [2] ㅁㄴㅇ 05.12.23 322 0
832 실무진 면접보고 왔습니다. 질문이에요 [3] ^____^ 05.12.23 314 0
830 지방사립대생이 한국 야쿠르트 간거면 대박친거야? [3] dddd 05.12.22 893 0
829 전문대 가는거보다... [4] 어쩔까나 05.12.22 619 0
828 캐드로 설계하는 연구직들의 미래 [7] 설계팀 05.12.22 811 0
826 시발 나좃된거같아 [3] ㅁㄴㅇ 05.12.22 539 0
823 실업계 공대생 형 말 다고마운데 [9] 1313 05.12.21 415 0
아놔...............이제 22살..............대학을 갈까합니다. [6] RRR 05.12.21 578 0
820 음.. 휴학과 군문제 질문점... [1] 롤링발칸 05.12.21 149 0
819 뭐좀하나 물을게요 [1] 코닥-지 05.12.21 165 0
818 횽들 이거 해본 횽 있어????? [1] 아~~~놔 05.12.21 213 0
817 우리 동네 근처에 본드 회사가 있거덩 [3] 개념교 05.12.21 40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