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졸업예정자인데 취업을 좀 일찍한편인가? 여튼 tv공익광고에도 왜 나오지않어 크기가 무슨상관이야 가서 크게 키워! 그래.. 원채 인생이 낙관주의자라서 긍정적인 마인드 하나 가지고 들이대었지. 두드리면 열릴거라고 하더만 한방에 합격했었어 지금 생각하면 그시간에 공부 한자라도 더해서 좀더 높은곳을 봤어야 했는거 같긴하다 정말 30평남짓 될까말까하는 조그만 회사에 취업했다 본래 내가 하고싶었던 분야니깐(디자인) 배우자는 마음으로 임했지 아..근데 현실과 차이는 정말 크더라 조그마한 회사라 그런지 사돈팔촌들로만 구성되어있는데 참 골때리더라고 디자인에 대해 뭔가 배우기는 커녕 클라이언트와 팀장간에 기본적인 커뮤니티도 안되어서 이거하다 저거하다 결국엔 시안을 제시해주고 이거 비슷하게 만들어라 대부분 타회사를 컨셉해서 쉽게 말해 저작권이 침해되지않는 한도안에서 잘뺏기는거지 한달 65만원 받아.. 워낙 이 계통이 경력자를 위주로 뽑거니와 초봉은 박봉이라 그러려니해야지 근데 도저히 못해먹겠더라 언제 망할지도 모르는 회사에서 뭔가 절차도 규칙도 없는 업무.. 나야 원래 프리스타일 인생이라 최적합 환경이라 생각했었는데 그게 일이 되니깐 최악이더라 그래서 그만뒀어 내년이 졸업이니깐 06년도에 승부본다고 생각하고 알바나 하면서 공부 할려고.. 짧은 기간이겠지만 내 에너지만 소비하다 푼돈 받는거보다 낫지않을까싶어 마땅히 이 나이에 알바자리 구할려고하니 솟산해서 그래도 구색은 가추고싶어서 호텔리어 모집에 합격은 했다 특급호텔이고 지방에선 규모가 2번째로 큰데인데 페이는 괜찮게 주네 일단 수습으로 한달 일해본다고 하는데 일당3만5천이야 근데 마니 빡실거 같어 군대 생활한다고 생각해야겠지.. 처음이니깐 외식부로 소속될거 같은데 아는 여자애가 관광학과 출신이 있는데 너무 힘들고 아니꼬와서 관뒀다는 애가 있거덩 쪼메 안구에 습기가 찰려고 하네 차라리 동네 체인점 배달이나 주차요원이나 할까도 싶어 시급제라서 얼마안되겠지만 근데 일하다가 관두니깐 왠지 집에 민폐끼치는거 같은 기분이 마구 들고 몸에 좀이 쑤셔서 못견디겠는거야 아 진짜 나이 먹으니깐 공부하는것도 눈치보인다 내년이면 만26이 되고 주위 친구들은 버젖한 직장 다니면서 잘먹고 잘사는데 물런 나같은 부류도 있지-_- 아직도 지 앞길 개척못해서 빌빌거리는꼴이 스스로 너무 화가난다 아그리고 난 면접만 가면 무조건 붙었거든 서류에서는 문제가 될지몰라도 일단 얼굴 부딪치면 왠만에선 합격할 자신이 있어 일단 깔끔하게 차려입고 가고 면접볼때 쫄지말고 에라이 떨어질려면 떨어져라는 마인드로 임해 그렇다고 해서 면접관이 되려 면접을 받는 기분이 들도록 주객이 전도 되게 오바하면 안되 예로 들어서 스펙도 좋고 괜찮은 사람인데 왜 면접관이 항시 하는 마지막 멘트있잖아. 궁금한점이 있으면 말을 해보세요 이런거.. 난 대게 이 질문을 그 해당 직업에 맞게 준비를 해둬 첫인사나 뭐 질의 응답같은거는 가감없이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하려는 편이고 마지막에 꼭 저런질문할때는.. 그냥 그 직종에 맞는 업무 내용을 묻는다던지 해서 내가 사전에 그 회사에 대해 업부파악을 할려고 준비했고 앞으로 하고자 하는 열정이 넘쳐 흐르는것처럼 보이게 하지 근데 꼭 그럴때 일은 몇시까지 하나요? 연봉은 어떻게.. 기숙사 시설은 어떻고.. 해당 업무에 빠른 인센티브 책정은 어떻게.. 이런 류의 진짜 질문을 하게되면 짤리더라고, 말이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지 진짜 궁금하거 물으면 젖대는겨 ㅋ 에효 먹고살기 힘들다... 공부나 열심히 했으면 땡보직 들어가서 쭉쭉빠는건데 무식한게 죄인갑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