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작업체에서 일하는 중인데, 반도체(주로 도금장비)쪽에 약품탱크 같은걸 납품 많이 하는 곳이야. 게임에 대한 열정만 가지고 군제대하고 좆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게임프로그래밍 학원 갔다가 강의내용이랑 여건 안맞다고 후반에 그래픽쪽반이 공중분해되서 포플 캐박살.. 그 이후 여기저기 원서 넣어 봤지만 그 모양 그 상태에서 진도가 나가야지.. 캐백수로 한 일년 허비하고 지내다가 돈 없어 찌질대는게 내가 생각해도 한심해서 생전 해보지도 않은 카페 서빙, 편의점 알바, 철근 노가다로 경력도 안되는 것만 줄창 또 일년.. 세월만 이딴식으로 보내다가 아는분 소개로 왔는데, 현장 나가면 약품사고 조심해야되고, 공장은 ** 가루랑 용접할때나는 가스등등.. 그래도 나름대로 신소재를 다루는 직종이고, 이런 계통의 사람이 구하기 어렵다기에 존나게 들이밀었지. 남들한테 느리다고 욕먹어도 제대로 배울려고 세심하게 신경쓰고 나름대로 열심히 해선지 7개월 만에 2년 먼저 들어온 사람보다 제작에서 앞질렀어. 그런데 ㅅㅂ.. 어디서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와서 회사 임원이 되기 시작하더니 오래 근무한사람하고 트러블 생겨서 나가는 사람많아지고 연봉제로 돌린다고 하면서 조삼모사 식으로 바뀐 급여를 주는거야.. 연봉협상할때 회사에서 일하다 허리 다쳐 쉰적이 있는데, 그걸 근속이 불량하다고 트집잡더라.. 나보다 일 못하는 사람이 존내 샤바샤바 주위사람 깍아내려서 연봉 올라가고. 연봉협상 끝나고 한달정도 있으니까 딱 보니 도면보고 제작 할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이젠 별로 없더라고.. 어느날 그 씹세퀴가 나한테 일 많이 늘었다면서 내년 연봉협상때는 급여가 많이 상향될거라고 하는거야..믿을수가 있어야지. 공휴일 이런거 없고. 토 일 모두 10시간씩 근무에 한달에 두번 휴무. 지금 퇴직금까지 합치면 연봉 2160 이야.. 새벽 6시에 기상 저녁 6시에 끝나서 집에 도착하면 보통 8~9시라 밥먹고 나면 뭔가 할시간도 마땅치 않고, 야근까지 불규칙하니.. 지금 다른회사 이력서 쓰는중이야..여러가지로 쌓였던게 터진거지. 이젠 적어도 휴일날 쉬는 회사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