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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관련 조언 구해봅니다...

김구라 2006.11.22 15:59:01
조회 192 추천 0 댓글 1


글이 좀 길어요... 진지한 조언 요청이라 그렇습니다... 관심 없는 분들은 패스~ 혹은 조만간 저처럼 취업에 목숨 거셔야 하는 분들은 참고도 괜찮으실 것 같구요... 현재 사회에 진출하셔서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많이 구해봅니다... ========================================================================================= 간략한 제 스펙... 서울 모 대학교(4년제)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 출신 (올해 졸업) 전공을 벗어난 그나마도 안정적인 직종을 찾아보려 고심중이야... 그렇다고 대기업이나 그런쪽을 욕심부리는 건 아니야... 그럼 내가 도둑놈이게... ;;; 뭐 전공과 무관하게 다른 직종을 위해 미리부터 준비를 해왔던게 아니기에 큰 욕심은 없어... (다른 직종을 위한 준비를 안했던건 임용고시 도전하겠다고 마음 먹었기에 그쪽 관련으로만 준비중이었음... 허나 시일이 지날수록 주변의 각종 여건들이 임용고시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도록 진행되었음... 가정환경이라던가 결혼이라던가... 기타 암튼...) 그외에 전공외 분야에서의 경험은 군시절 인사과에서 인사관련 행정업무에 대한 실무경험이 조금 있다는거... (이거 의외로 도움 많이 되더라...) 암튼... 솔직히 나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 임용고시에 올인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곳저곳 마땅한 곳이 없으니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길로 끌려들어가는 느낌이 강하거든... 실제로 그런식으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고시생활로 딸려들어가게 되고 결국엔 그거에 중독되어서 헤어나지 못하고 몇년째 도전하지만... 결국엔 초라한 30대 초반을 맞이하는 사람을 너무 많이 봤어... <- 이거 상당히 무서운거야... 주변에 고시생들밖에 없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그길로 막연히 따라가는거... 제일 무섭지... 처음에는 과연 도대체 이런 저급한(?) 스펙으로 어디에 지원해야 할지 정말 너무나 막막했어... 뭐 나 자신을 겸손하게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조금 거칠게 저급한 스펙이라곤 하지만... 내가 전공한 학문에 대한 자부심이나 전공분야로 먹고살 능력이 없지는 않아... 실제로 전공과 관련한 분야쪽으로 입사지원한 곳에서는 다들 콜이 들어와... 면접도 꽤 봤고, 다들 방가방가~ 하는 분위기고 후다닥 최종면접으로 넘겨서 빨리 데려오려는 필이 강하게 느껴지더라... 하지만... 여자의 경우 우리쪽 분야가 결혼 이후에도 관리만 잘 한다면 좀 여유롭게 프리랜서가 가능한 괜찮은 분야인건 확실해... 하지만 남자의 경우... 어찌되었든 한 가정의 꼭지점에서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커다란 책임에 비추어 고려해 보면... 솔직히 좋은 분야는 절대 아니지... 그래서 나도 전공 포기하고 다른 분야로 취업할려고 지금 이렇게 난리 법석 피우는 거고... 내 주변에 현재 사회생활 열심히 하고있는 우리 형과 형 친구들, 이성친구들(내 나이에 동갑내기 이성친구들은 사회경험이 어느덧 다들 3년차니까...)에게 조언을 정말 많이 구하고 해봤는데... 기업체들도 인력 수급은 연말의 가장 비중있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기에... 자기네 기준에서 괜찮다 싶은 인물이라고 생각하면 다른곳에 지원하지 못하도록 무조건 빨리빨리로 일단 확 잡는다고 하더라고... (물론 이렇게 해놓고 최종면접에서 낙방 시킬수도 있고) 암튼 단순 강사생활로는 절대로 미래의 비젼을 찾을 수 없다는 현실을 인지하고...(내 전공 과목에 한해서 표현하는 거야... 모든 과목의 학원 강사들이 비젼없다는 표현 아니니까 오해는 하지마) 어줍잖은 학원 강사질 할 생각은 없고... 콜 들어온 업체들을 내 나름대로 추려봤어... 1. 제법 규모가 있는 기업형 학원 - 영업관리, 영업지원, 교육상담 분야에서 콜 2. 모 포털사이트와 관련된 온라인 광고 마케팅 벤쳐회사 - 인사, 노무, 교육행정, 인력관리 분야에서 콜 3. 나머진 다 걍 파트타임 강사기에 삭제 조언 구하고 싶은건, 영업관리와 영업지원 분야와 인사, 노무, 인력관리 분야에서 어느쪽이 그래도 좀 더 후일을 도모할 수 있을까??? 회사 자체는 1번이 월등히 안정적으로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어쨌든 경력 쌓고 난 뒤에 이직해서 좀 더 나은 직장을 찾아본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있어야 하기에... 글구 하나 더... 맘에 드는 한곳에서 자꾸 빨리 결정하라고 재촉해... 내일까지 확답 하겠다고 해놓긴 했는데... 솔직히 정말 입사하길 원하는 가장 절실한 중견기업체가 두군데 있는데 이 두곳은 현재 서류접수 중이고 다음주나 되어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가 난다는 거지... 일단 당장 입사를 원하는 곳에 일단 그럼 입사하겠다고 말은 해놓고 다른 두군데의 서류전형 결과와 진행상황에 따라서 옮겨도 되는거야??? 다른 두군데중 한군데는 솔직히 기대 안하는데... 한군데는 스포츠 관련 산업 진행하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아는 중견기업이라...(나도 이 회사에서 프로스포츠 관련해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건 처음 알았음...;;;) 체육관련 전공자 우대이기 땜에 좀 기대를 걸어보는 편이거든... 체육관련 쪽으로는 심하게 많이 떨어지는 학벌도 아니고, 자격도 몇개 쓸만한거 있고... 암튼 희망사항이야 그렇다지만 기다리고 있는 2곳에서 취업 실패할수도 있는거고... 그렇게 되면 그나마도 현재 입사를 요청하는 제법 괜찮은 자리를 놓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쉽게 결정을 못하겠어... 닥치고 일단 입사하겠다고 해놓고 다른곳에서 콜 들어왔을때 바로 얼굴에 침뱉고 등 돌리는거 이거 도의적으로 이러면 안되지 않을까??? 아니면 또 뭐 나로인해 피해를 본 업체가 내 이력서 올라온 각종 취업 사이트에 신고를 한다던가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암튼 나한텐 정말 너무나 심각하고 걱정스러운 고민이야... 1~2년 사이인 최근에 사회 진출에 성공했고, 나와 같은 고민을 했었던 횽들의 냉정하고 진심어린 조언을 구해볼께... 땡쓰~ p.s : 짤방은 암거나 대충... 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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