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직장을 못잡은 횽들이나 저보다 급여가 적은 횽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지만 나름대로 미래에 대한 고민땜시 얘기하는거니 이해해 줘.. 현재 동경에있는 한국식품회사를 다니고 있슴 3년차이구 직급은 대리, 급여는 30만엔,각종세금빼면 24-5만엔정도,일본이니까 집세도 빼고 그러면 내주머니에는 약18만엔정도 들어옴 하는일은 처음에야 생노가다였지만(매일 박스나르기,야채다듬기) 지금은 애초에 좀 가지고 있던 컴터능력(조립,수리,네트워크연결및구축,간단한 php정도로 쇼핑몰구축)으로 쪼금 인정받아 이제 생노가다는 잘 안하구 회사 쇼핑몰만들구있어. 그외에는 중소기업의 사무직들하는 일반사무,총무,인사 이런 자질구레한 일들하고 있구.. 출근 9시, 퇴근7시(남들은대부분 9시까지 하지만 나는 그나마 짠밥이 쫌 되니깐 2달정도 전부터 얼굴에 철판깔구 7시에 나와버림^^) 문제는 지금 내나이가 한달뒤면 33살 되는데 이회사에 이렇게 계속 있어봐야 별로 비젼이 없다는거야.. 식품이라는게 요즘은 그리 많이 남는 장사두 아니라 그냥 이렇게 인생을 계속 살아가야 하나 하는 걱정땜시... 그런데 컴터쪽 으로 방향을 바꿔서 가자니 나이두 많구 , 나보다 어리면서 뛰어난 놈들이 수두룩인데 버틸수 있을라나 걱정두 되구, 그러자고 남아있자니 앞으로의 인생이 막막하구.. 여지껏 남들처럼  뭣빠지게 자기전까지 늦게까지 일하구 일어나자마자 일찍나가구 하는 생활 한2년정도 했더니 슬럼프에 빠졌는지 의욕도 좀 상실했구.. 최근엔 일이란 무엇인가, 내나이또래들은 어떻게 자신을 위한 인생포트폴리오를 짜고있나, 경제활동은 어떻게하는건가 하는 책들 몇권 읽으면서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긴 해.. 물론 여기있는 나보다 환경어려운 횽들에겐 돌로 맞을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새로운 전기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