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내 나이 25살이고 , 서울에 있는 전문대(IT계열) 나왔오...군대는 다녀오고 토익 본적없어ㅜㅜ 자격증은 워드1급,사무자동화기사,한문3급,운전면허 그리고 군대에서 주는 자격증 2개정도~ 공무원 공부는 1년정도 했어.. 근데 문제는 점수가 개안습이라는거...... 1년정도 했는데 65점에서 70점 정도(자격증 가산 미포함) 학원 모의고사 150명중 60~70등... 요즘 합격점수 90점 넘는 지역도 나오고~점점 사람들 실력이 좋아지는거 같아.. 낼 모레 시험인데 지금 절망해서 공부도 안하고 손놓고 있어... 주위에서는 이번에 합격할줄 알고 기대 하고 있고...(이게 더 불안해) 계속 이길 가다가 합격도 못하고 나이도 먹고, 취업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할거 같은 그런 적막감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공부하다 느낀건데 나 머리 존나 안좋은거 같아.. 똑같은 문제집 4번풀고 ~ 5번재 풀었는데 똑같은 문제 계속 틀렸을때 ... 공구통에서 망치가져오고 싶었어 계속 불안감이 계속 들어....공무원 점점 적게 뽑고 있다는 사실도.... 가끔 그만 둘꺼면 빨리 그만두는게 현명한 선택일꺼라는 생각도 들고.... 완전 자신감 상실이야..   친한 친구들도 나랑 스펙 비슷한데~ 한명은 강남쪽 주방장보조고,한명은 중소기업 생산직,한명은 집근처 하이마트서 물건팔어~ 대충 연봉1600~2000정도 받는거 같고 이친구들이 요즘은 너무 부러워....... 돈도 좀 있으니 사고싶은거 사고...여자도 만나고~ 난 2년정도 사귄여친 2달전쯤 ~대학원 어떤놈이 뺏어갔거든~ 맨 처음 한달동안 패닉상태였다가~ 요즘은 된장녀 뺏어간 형한테 감사하게 생각해.. 나도 그냥 아무곳이나 취업해야하는걸까? 취업해도 전문대는 평생 전문대겠지? 아니면 밑바닥 인생 노점부터 시작해서 돈좀 차곡차곡 모아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창업 하는게 나을까~대충 홈페이지도 만들줄 아니까 쇼핑몰 하나 만들어도 괜찮을거 같고... 내가 알바는 10개정도(피방,노래방,찌라시,노가다,백화점판매,코엑스전시,떡집,배달등)해봤는데, 아직 사회경험 하나도 없어서 세상물정을 잘 몰라......회사경험도 없고..... 찌질대면 안되는데~계속 안좋은쪽으로 생각만 들어서~ 어차피 내 인생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지는 거지만.... 그래도 나보다 밥도 많이 드시고, 술드 많이 드신 형님들 사회경험 좀 듣고싶어... 그냥 내가 미친듯이 다시 고시원 들어가서 ~ 6개월만 죽어라 공무원 공부하는게 바른 길일까? 아니면 세상에는 길이 많으니 내 길을 찾아가야 하는걸까? 오늘까지만 찌질대고 내일부터는 미친듯이 달릴께^^ 형들이 나라면 어떻게 할 거 같아? 나 소심한 A형이지만 오늘만은 따끔한 악플,충고 감사히 생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