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하고 백수로 지낸지도 꽤 됐군화 ㅜㅜ 슬슬 또 대규모 채용 시즌이 시작 되는지라 학교로 내노라 하는 기업들이 채용설명회와 채용 면담을 하는데, 뭐 학교에선 캠퍼스 리쿠르팅을 잘만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거라며 권하긴 하는데, 작년의 안좋은 기억들만 떠오르는지라.. 뭐 셀 수 없이 많은 채용면담을 작년에 학교에서 했었는데, 대부분이 잘해봐야 과장급이고 대부분 주임이나 대리급 정도로 보이는 인사 담당자들 같았고, 전문 헤드헌터들 같지도 않았고 말야. 하루 죙일 구직자들을 상대해서 그런지 피곤한 기색도 역력. 평균적인 일례를 들어보자면 작년 이맘때쯤, LG 칼텍스의 채용 면담실엘 찾아 갔었는데 의외로 대기자들이 별로 없더라구. 사무실 입구에 비치된 이력서 양식을 채워 넣은 후에 면담을 시작했는데, 매우 상투적이고 피곤한 질의가 간단하게 오간 후 노력하면 입사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아주 식상한 멘트를 피곤한 표정으로 날려주더라. LG 칼텍스 뿐 아니라, 그 뒤로 계속 찾아간 한화, KCC, CJ, 삼성코닝, 롯데캐논 등등등. 대부분 그런 수순을 밟았을 뿐이지. 말이 캠퍼스 리크루팅(모집)일 뿐이지 정말 캠퍼스 채용면담을 통해 취업되기는 하는거야? 당사자나 혹은 주변에서 그런 일례가 있으면 제발 좀 알려줘. 이건 뭐 당장 내일도 말쑥하게 차려입고 채용면담엘 나가겠지만, 채용되었다는 소식을 주변에서 들은적이 없어서 의욕도 안생기고 괴롭다.ㅜㅜ 학교는 중상위권 대학이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