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내가 고등학교때 방향을 제대로 못잡은것 같습니다. 현재 20살 재수생인데 재수생활 하면서 공부를 거의 안했습니다. 아니 하긴 했는데 한게 영어, 프로그래밍만 했습니다. 일단 문과생인데 언어,수리,사탐은 접었고 할줄 아는게 영어.(외국인들과 무난하게 대화가능한 수준. 선교사들에게 배운적도 있고 외국인 친구가 많아서 영어 자체가 친숙합니다.) 토익,토플 같은건 아직 쳐본적이 없어서 모르고, 수능 문제 정도는 일단 만점 근첩니다. 유일하게 영어만 잘합니다. 그리고 pc는 좀 조잡한 실력인데 자격증 하나없고 그냥 베이직계열,C계열,어셈블러 이렇게 3종류만 다룰줄 압니다. 재수도 망했고 그냥 수능치면 인서울 힘들테니 대학안가고 그냥 군대나 빨리 가거나 알바나 무작정 할까 싶은데... 요즘 죄다 명문대 아니면 취업전/후가 어렵다고들 하니, 별볼일 없는 스펙으로 그냥 수능 치고 공무원9급부터 공부할까하는 생각도 들고... 아니면 지금의 내 능력 혹은 약간의 발전 만으로 도전해볼만한 직업군이 있겠습니까? 미정형 상태의 젊은 인생에게 참고 될만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