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채용시 구직자 미니홈피 본다" [SBS TV 2006-07-13 12:22]        디지털 세대에게 보편화된 미니홈피나 블로그 같은 1인 미디어가 취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한 인터넷 취업포털 사이트가 2백43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32%가 1인 미디어를 채용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지원자의 1인 미디어를 더 많이 살펴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은 지원자의 인성을 파악하고 직무에 대한 관심도를 보기 위해서 1인 미디어를 참고한다고 답했으며, 이를 위해 주로 성격이나 대인관계 등과 관련된 항목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미디어를 방문하는 시점으로는 응답자의 50%가 서류전형 때를 꼽았고, 면접 때, 최종 합격통보 직전에 본다는 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에, 1인 미디어를 보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들은 신변 잡기적인 내용이 많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이 단순히 성적보다는 구직자의 인성이나 적성을 파악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1인 미디어를 채용자료로 참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경희 ky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