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펙 구려 ㅡ_ㅡ;;

나이 32 지잡대 다니다가 때려치고.....

컴퓨터 A/S 기사하다가 군대 제대하고 또... 기사질했지....

그러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빛까지 지어가며 학점은행 직업학교 2년제 나와서...

전문학사에 네트워크 자격증도 좀 땄어....(원래는 학사를 땄어야 하는데 ㅅㅂ 공과계열은 힘들더라)

하여간 조그마한 보안회사 취업해서.....

시스템 엔지니어를 했어.. 초반엔 취약점분석도 했었지...

근데 조낸 따분한거야...

그러더니 업무효율성은 물론이거니와 근태도 안좋아지더군...

그래도 다행히 성격은 무난해서.. 회사동료들과 친하게 지냈지...

그렇게... 1년 3개월을 다니고 어느날 본부장과 면담을 했는데...

난 기술직이 안맞는다고 했지...

사직서 제출하고 나왔지 이 드런 시기에.. 추천서는 써주더라 그래도...

그렇게 40일을 놀았다...

조낸 게을러서 실업급여도 못받았어...

그러다가 조그마한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면접제의가 와서 갔어..

홈페이지 좀 찾아보고... 주력 사업아이템을 보니 이거 꽤 괜찮더라고....

면접 한 한시간 보니.. 월요일부터 출근하라고 하도군....

추천서 꽤 크더라 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발표스킬은 좀 있어.. 화술도  사람수준에 맞게 대화수준의 질을 맞추기도 하지..

하여간.... 지금 일주일째인데....

일이 좀 재밌네... 근데 경력이직이라 부담은 좀 있지만...

급여는 얼마 안돼..... 기본급1500 에 월수당 50별도.. 인센티브는 총계약금액의 20%다...

이제부터 조낸 공부하고 발로 뛰어야지...

느그들도 적성에 안맞으면 신중히 잘 생각해..

뭐 요즘같은 세상에... 그런거 따질 상황이야 그러겠지만...

일은 재밌어야 해...

그리고 잘하는 것.. 잘하고 싶은것... 잘하고 싶어도 못하는것... 구분 잘해...

너 자신부터 알아야 하는게 중요 하단걸.. 이 늦은 나이에 깨닫게 되네 ...

이야기가 길어졌다..

이번주는 제안서 작업이나 조낸해야겠다..

그럼 주말들 잘 보내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