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아들의 애물단지 뭉스키야 ㅋㅋ
으극극... 난 지금 용접 직훈 3개월 과정에 다니고 있지
푸념좀 할까해

여기 온 사람들 대부분이 취업때문에 왔어
자격증때문에 온사람은 거의.. 없다고봐야지...대부분 치긴치는데...
근데, 나 솔직히 여기 사람들 적응하기 너무 힘들어

왜냐면  나이차랄까 세대차이랄까
보통 밥먹거나 이야기나눌때 나도 꼽사리잘끼거든?
근데 막상 끼면 내가 할게 없어
사회경험이야기, 군이야기가 대부분인데 난 거의 듣기만하거든..
게다가 여기 22살인 사람 나밖에 없구... 내가 제일 어려...
나랑 비슷하거나 동갑인 애들 있으면 좀 친해지겠는데
내 바로 위가 3살위인데 다들 예비역...

글구 방위산업체가려고 온 나보다 2살많은 횽은 딴 학원간다고 그만뒀지뭐야...
나처럼 군미필인 사람이 나를 제외하고 단 한명도 없는거야

믿을지모르겠지만, 나 실은 적응 되게 잘하거든...
나대는건 아닌데 누가와서 말걸면
잘 받아쳐주고 금방 친해지고... 나도 친해지려고하면 말 잘걸고...
근데 여긴 내가 그러질 못하겠어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는 것같아..
다들 아버지뻘들에 형뻘들은 거의다 20대 후반이고
저놈어리니까 사회생활이나 여러가지 많이 가르쳐주고 도와줘야겠다라는 생각보다는
뭐야? 햇병아리잖아? 이런게 존재하는 거 같아... 물론, 내 생각이긴한데
앞에서 친절한 척하고 뒤에서 좀... 아 미치겠어 30명중에 내가 너무 어린거야...
이러다가 나중에 사회생활하면 어떻게 적응할지 걱정되

여기 현장에 교육하는 간부들이 좀 예민하고 그에따라서 교육받는 사람들도
덩달아 예민 한것같구... 처음에 잘해줬던 아저씨도
점점 아저씨과에 끼어서 요즘 날 잘 안챙겨주셔;
내가 도와드릴거 있으면 도와드리려고 해도 잘 안돼...
날피하시나? 아참 이상해 잘가다가...

그래서 요즘 그냥 닥치고 공부만 하고 있어
푸념 친구들한테 하려고 해도 친구들은 군대서 존나까인이야기하니까
내가 푸념하기 좀 그렇고...나같은게 뭘알겠어 군대를... 그래서 들어주고
아 그렇구나 힘들겠다 힘내 이런소리나하지 막상 예비역들하고 마주하면
자기내들끼리 공감대나 유대감이 있어서 그런지 나한테는 이질감느끼나봐
내 인상 솔직히 더럽지도 않고 내말로 하긴그렇지만 귀염상이거든... 동안이란 말을 많이 들어
키는 그냥 보통... 너무작지도크지도 않고... 남자끼리라서 그런가... 아후 ㅆㅂ
별거아닌 일인데 내가 혼자 너무 암울해하는거같아...
빨리 용접기능사 따야할텐데..에휴휴....ㅜㅜ

횽님들 ㅈㅅ 군미필 햇병아리가 세상의 사소한 일가지고 푸념이나 하고...
근데 난 심적으로 좀 힘들어지네... 첨에 왔을땐 그런데고 괜찮았는데...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