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중소생산직 다니는  28청년입니다.  8개월차구요.  전자제품  조립하는거 하고있어요.

사이트통해서 들가서 운좋게 정직원으로 연봉은 1920이고..  월 160받고 세금띠고 144만 정도      (요즘은 경기때문에 일찍퇴근하기땜에 120도 간당간당)
같은시기에 들어온 형은 아웃소싱으로 120만원 받읍디다;;

부모님과 같이생활해서 그런지 자가용도 출퇴근용

으로 끌고댕기지만  생활비가 안들어서  돈도 한 500 모았구요.    처음 3개월은 참 힘들었습니다.  전동기가 얼마나 무겁던지;;  발바닥에 피가몰리고 오래서있으니  집에오면 엄청 아팠고요.

하지만 지금은 편해요. 내성이 생겨서 일도 힘들지도 않고요.  9~9시까지 근무하는데 한달전부터 경기가 안좋아서 6시

칼퇴근.  토요일은 격주휴무인데  요즘은 주5일이 되가고있어요.

문제는 회사가 쪼끄마합니다. 50명정도 되고요.  생산직특징이 아줌마들은 어딜가든 있다는거;;  솔직히 아줌마들 싫어합니다. 내가 아줌마들하고 동급취급?  당하는 기분이라서;; ^^
아무튼 진짜 예전엔 몰랐는데 직장 안정성? 그런말 있잖아요. 그게 실감나더라고요. 공무원 들어갈라고 하는게 이해가 되더라는;;   회사분위기도 불안불안 합니다^^;;


곧 30 다가오는데 내가 여기서 경력쌓으면 어딜가나?  같은생산직 전전?  배워논건 없고 그렇다고 지금포기하면 내가 평생

이런데서 썩어야한다는게 싫습니다. 학력도없지만  그만두고 영어라도 하나파서 성공할수있을까? 요런생각도 해봅니다.

일다니면서 공부하면 된다는데..새벽 6시에 일어나는 생활...요즘같이 빨리끝나면 집에 7시반 도착   잔업하면 10시

답이없네요.


생산직 아웃소싱통해 들어온 형은 나이도 33살인데 120만원받고;; 물론 아웃소싱업체에서 20% 띤다고 들었음.

중소기업이 연봉인데.. 잔업안하면 월급깎고;;  x같은게 중소기업이긴 하지만 돈번다는게 어디에요 그걸로 버티고 있습니다.



요지는 조만간 회사 사표쓸까 합니다.  나이 30먹고 더 먹으면 더이상 저에게도 희망이 없을꺼같아서요. 공부라도 해서
도전해보고 싶네요.  조선소 얘기많이 하시는데 차라리 그게 훨씬 나을거에요. 기술이라도 배우면 인정해주니깐...
전 조립만하다가 인생 쫑날거같네요.

아무튼 학생들 열심히 열공해서 자기기술 하나 터득할수 있는곳 가세요. 하다못해 조선소라도.... 저처럼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