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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근무하는 형들있어? 심각하게 물어보는거야..

조선소(122.44) 2009.02.19 10:13:53
조회 344 추천 0 댓글 9

일단 알지도 못하고 대답하는 형들은 사양할께..

진짜 절실하게 현재 조선업에 근무하는 형들의 대답을 바래..

일단 내나이 32

결혼은 했고 애도 하나있어..

원래 하던일은 철판절곡사야.. 한3년 했어..

뭐20살때 부터 아크용접, 쇼트용접 등등 쇳밥먹는일 했으니까..

군대다녀온 3년을 빼고는 거의 쇳밥먹었다고 봐야지..

마지막에 관둘때가 제작년 12월이야.. 한 그만둔지 14개월 됐네..

그때 연봉으로 2880 받았는데..(직원 30명중에 월급이 두번째로 많았어..)

그냥 다니던거 다니는게 상책이었는데.. 장사가 너무하고 싶은거야..

그래서, 큰맘먹고 회사를 그만두고 장사를 시작했는데..

장사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고.. 집팔고 전세로 이사가고..퇴직금으로 장사했는데..

말아먹는데 딱 1년 걸리드라..환장하지..

장사그만두고,., 궁여지책으로 대리운전 1달정도 했어..

대리운전도 쎄빠지게 하니까..한 200벌이는 되는데..

근데 밤일에다가,,하루하루 돈받는다는게 그렇잖아..

지난 1년간 돈못벌어다주고,,,그만두고 밤에 일하고..

와이프랑도 사이 많이 벌어지고..

그럴만도 하지..  회사다닐때는 큰돈 못벌어도..먹고 살고 어느정도 저축하고 했는데..

내가 장사시작할때..어느정도 반대했지만..

내가, 나도 큰돈좀 벌어보고 싶다고...억지 무려가며 시작한건데..

집안 꼬라지를 이꼴로 만들어 놨으니...입이 열개라도 할말없지머..

전에 다니던 회사에 전화해 봤는데..

일단 내가 다시온다는거에대해서는 대환영 하드라고..

자랑은 아니지만..내가 거기서 일하면서 불량률 거의 제로에다가..

철판하나 잘못접으면 그철판은 바로 고철로 가야되는데..철판한장값이 하루 일당이니..

불량률 줄이는게, 중요하거든..

불량률 적지...빠르지..게다가 그회사 모든일을 전공정 마스터 하는 사람이 나뿐이었거든..

직원 30명중에 외국인이 7명..이고..나머지 23명중에..내가 나이가 두번째로 어리거든..

연봉이 내가 두번째라 그랬잖어...나보다 더많이 받는 사람이...사장이야..

사장도 같이 현장에서 일하거든..


적은연봉 아닌데,,문제는 뭐냐면...

나이가 40이 되든 50이 되든,,, 이연봉이 똑같다는거지..

그러니,,,일할맛 나겠냐고..

당장 급한처지라..어디든디 회사에 취직하는게 급선무지만..

이제부터 다닐 직장은.. 최소 10년은 일하려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좀더 신중해지고 싶어

내가 공고 기계과 졸업생이야..

지난 1년간 장사하면서 느낀건데..

역시 나는 쇳밥 체질인가봐..

그냥 열심히 일하고..월급받고..



한 1주일.. 네이버 검색, 디시검색 하고..이리저리 알아보고..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 조선소 취업이야..

당장 1년은 돈벌이 그리 크지 못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볼때..별로 배운거 없는내가 , 좀더 좋은 연봉 가져가려면..조선소가 적격이라고 생각한거지..



조선소에 여러직종이 있다는데..

일단 내가 희망하는건 용접이야..

물론, 어설프게 배운 지금의 용접기술 갖고는 어림도 없다는건 잘알아..ㅎ

처음에, 일 시작할때는 백지상태로 일해야겠지..



장기적으로 봤을때, 취부.용접. 뭐 이런거 하고싶어...

한 10년쯤 했을때,,한두가지가 아니라..전체적으로 숙달된 사람이 되고 싶은거지..



혹시, 지금 조선소 다니는 형들중에 나좀 도와줄형 있어?

무작정 거제 내려가서, 구인정보지 보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것 보다는..

현재, 거기서 일하는 형들과 직접 대화도 하고, 조언을 구하고 싶어..


지금 인천인데..내가 거제쪽에 연고가 있는것도 아니고..

막막해..


만약 일하게 되면..기숙사 생활을 할거같아..

와이프는, 여기서 다니던 직장 계속다니고..



조선소일 힘들다는거 알아..위험한것도 알고..

하지만, 사람이란게 견디고, 적응하면 다 할수 있는거잖아..

나름대로, 힘든일도 많이 해봤고, 위험한 일도 많이 해봤어.

하다가, 힘들다고 중간에 도망오는 일은 절대 없을거야..



현재 조선소 다니는 형들의 절실한 도움바랄께..

당장 만나서 할수 있는 얘기라면..내일이라도 거제 내려갈수 있어.


전번을 여기다가 쓰기는 그렇고..

진짜 도움줄형들 있고, 전화상이나, 직접 만나서 조언해줄수 있는형들 있으면 리플 부탁해..

형들 일하는 회사에 소개시켜준다해도 환영이고..

멜주소 세워주면, 전번 남겨줄게..

멜안쓰는 형이라면, 직접 전번남겨주든가 할게..


꼭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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