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먹은대로 일이 풀리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역시 그럴리가 없다는걸 난 뼈저리게 느끼고 있구나...

내가 기계공고를 졸업했어...

나름 30%성적으로 들어와서 와 공고가 이렇게 커트가 높다니

이런 생각으로 살았었는데...역시 공고긴 공고더라...

다른 삼류꼴통공고보단 수업분위기좋은편이지만...인문계에 비할바는 아니고..

야자도 신청받아서 하고...보충학습은 아예없고....인문과목은 1학년떈 공통으로 배우다가

2학년들어가서는 거의 눈꼽만큼배우고 마치고 매일 실습특기적성하면서 기능사실기준비하고...

그떄 정말 대학포기한거 크게 후회하고있다..

고3떄 현장실습가려는데....IMF라서 합격했던새끼들도 몇명 취업취소되고...쩝..

나는 운좋게 마지노선에 낑겨서 겨우 현장실습갔었지.......

어린시절엔 그게 참 좋더라 내가 일한시간만큼 돈을 더 받는다는게

그냥 내몸조금만더고생하고 야간철야하고 잔업하고 하면 푼돈이지만 더 얹어주니깐

그당시 가난했던 내 형편에 얼마나 행복하던지..

그리고 점점 내가 정신적으로 성숙?아니 탐욕적으로 변해가면서...

아...좃고딩때 대학갈껄...이런 후회가 떠오르더라..

대학갔으면 사무직으로 일하고 돈도 더받을텐데...

사람 욕심이란게 끝이없어서....첨엔 생산직만 가기를 소원하다가

생산직에서 일하고나니깐 사무직으로 빠지고 싶고.....에휴...

여기 취업갤러리를 눈팅하는 애들중에 공고생이 있으리라고 본다..

당장 인터넷 브라우저 끄고 바로 책펴고 미친듯이공부해라..

올해입학한애들부터는 교육제도가 바껴서 문과든 이과는 모두 미적분이 출제된다고하더라

너희는 좃털린거지 그리고 실업계특별전형 정원외 5%쯤되나 ? 점점 줄어서 너희떄는 2%정도 될거라고 하더라

좃나게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또 공부해라

씨발 죽도록 공부하고 죽으면 죽어서라도 공부해라

대한민국 이씨발 더러운세상에서 고졸로 살기는 정말로 힘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