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당장 어떻게해야될지 몰라서 불안해. 내 나이 29이야.   5년넘게 다닌 회사인데말야. 35명정도의 중소기업인데 차장만 8명이 넘어(사규를 잘못만들어서 진급이 졸라빨라 당연히 월급도 빨리올라가). 대체로 위로올라갈수록 일을 안하려고 하더라구. 사장과 이사가 잔머리를 써서 자르려고 그랬지 월급도 조금씩 밀리다가 이젠 밀리기 시작이네. 회사가 어려우니 니들끼리 대책을 내놔봐라하고 이사가 조롱하듯이 하는거야. (제품은 예전보다 열나게 많이나가거든 어려울것 전혀없어.). 근데 문제는 대책회의를 차장급들이 하고있는거야.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꼴이된거야. 기껏나온 대안이라는게 월급 20%삭감하자는데. 지들은 어느정도 유지되고 뒷짐지고 있으면된다지만. 나 그월급가지고 못살거든. 세금떼고 90만원대의 월급받고 어케살아. 일도 많아. 그렇게되면 대략연봉이 1700대로 떨어져. 대략 고래잡으려다가 새우를 잡은거지.., 부양가족도 있는데. 그 대안이라는게 사장한테 올라가서 말이 나오겠지만. 확정되지않아서 기분이 거시기해. 확정됐다면 사표쓰면되는데 이것도저것도 아닌상황이라서.., 이것도 나에게 또다른 기회다라고 좋게 생각하고 있긴한데. 이 시점이 불안하게 만드네.쩝 고민갤에 써야될걸 여기에 썻나? 기술을 배우기엔 적합한회사다라고 생각하고 입사해서 꿈을 키워왔던 회사인데. 너무 맘에 들어서 월급도 안물어보고 입사했는데. 해가 지날수록 안좋게 변해가는 환경들때문에 결국 여기까지 와버렸어. 나이먹을수록 커트라인때문에 갈수있는 회사들도 줄어들고. 횽아들 세월가면서 느끼는거지만 역시 회사는 큰회사에 입사해야돼. 기술이고 나발이고 필요없어. 크고 돈많이주면 장땡이야. 아 비참해. 집에 들어가서 얼굴들기가 민망해져오고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