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2되는 꼬꼬마입니다...
중3때 진학을 결정할때 저는 주변사람들이 설마 제가 가겠어하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공고를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저희집 형편, 장래가 없어서 공고다니면 학교생활이라도 좀 편할거같아서, 실업계특별전형이란걸 얼추알아서
였습니다. 저는 컴퓨터 전자과를 지원해서 공고를 다니게됬습니다
근데 1년여를 다니면서 느꼇는데, 제가 생각했던 컴퓨터 전자과가 아닌거같습니다. 거기다 혹여나 실업계특별전형으로 대학을 간다면 대학교 4년까지 이공계계통 공부를 해야된다는 생각에 머리가 너무 복잡해졌습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사촌형님이 운영하시는 학원을 공짜로(집에서 거리가있지만 집안 형편상) 다니고있는데,
사촌형님은 제가 당연히 실업계특별전형으로 대학을 가려고 공고에 갔는지알고, 방학내내 수원수투 수업을 같이 나가고있습니다.
어느정도 수업은 따라가지만 심화문제만 보면 손도 못대는 저를보고 많이 한심하다는 생각도들고해서 요세 갑자기 드는생각이 인문계 문과로 전학을 가버리는겁니다.
저희 집에서는 부모님이 제가 이쪽 계통으로 나가는걸 원하는지 아셨다가 학교에서 전공과목 점수가 안나오는것을보고 힘들어하는걸보고 여기서 이도저도 아니면 안되니까 인문계로 가고싶으면 빨리 말하라고 하십니다.
근데 또 인문계로 가면 과연 제가 공고에서 대학을 갈수있는 레벨정도에 대학을 갈수있나 걱정도됩니다.
사촌형님도 그걸 아시는지 그냥 공고다니면서 자기학원에서 영수배우면 자기가 최소 한양대급 대학을 보내줄테니까 들어가서는 니가 알아서 해라 이런생각이신거같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잘모르겠는데 올해 3월이 전학을 갈수있는 마지막기회입니다.
해주실수있는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