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갤에 올려야하나라는 생각을 좀했었는데,
결국 또 취갤에 올리게 되네요. 이번이 2번째 올리는 글입니다.
수능치는것도 대학을 가기위해서,
대학을 가는것도 결국 좋은 곳에 취업하기위해서니까요...하하

수갤은 철없이 지껄이는 애들때문에 좀 그래요. 뭐 본인이 철들었다는건 아니지만,..
영원히 올림픽만 떠올리며 어리다는 스펙만을 가질 줄 알았던 88년생인 저도
이제 나이때문에 걱정하게 되네요.

내년초에 바로 군대갈겁니다.
다녀오면 2011년 초가 되겠네요.
그럼 그때 수능을 준비한다면... 될까요? 군대다녀오면 머리 깡통된다고해서
삼수한것도 재수실패하고 군대다녀오면 안될것같아서 한건데...
죽일 놈의 언어영역... 그 과목만 아니었어도...휴...ㅜㅜ

24살에 수능을 쳐서 25살에 1학년이되고
25, 26, 27, 28... 29에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될꺼고
그렇다고 24살때 공부한다고해서 성공할 보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삼수까지했는데 망한거 보면 또한다고 될것같지도 않아요.
이제 제가 제자신을 못믿겠거든요. 그렇게 힘든 노력, 죽을동살동해서 한 삼수인데...
수많은친구들도, 사귀던여자친구도, 주위시선도 다 포기하고 한 삼수였는데...
제일 걸리는건 나이구요.
고졸 취업은 어떤건지도 모르고... 공무원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직업이라는거 외엔 아는게 없고...
저에게 뭐라고 따끔한 조언좀해주세요.

어떻게 맘먹고 살아야할지 막막하네요.
당장 군대에 가야하지만 군대가 무서운게 아니라 군대다녀오고나서가 너무나 무섭습니다.
군대는 힘들지만 순간의 도피처일 뿐...도와주세요. 인생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