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로 거의 4년간 일을 했지요. 밤도 많이 새고 매일 매일 일하고 잠잘 때 빼고는 계속 컴터 앞에서만 있었습니다. 마지막 1년의 경력은 거의 라꾸라꾸와 같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했죠.. 컴퓨터 앞에서 이러다가 나중에 아무것도 안되겠다고. 젊은 병특들 머리 돌아가는거 장난 아니구(나도 병특때는 머리 잘 굴렀다우) 신기술에 대한 공부 열정도 점점 식더라구요. 세상엔 이것 말고 신경쓸게 너무 많으니까.. 그래서 과감히 때려치고 완전히 업종 변경을 해서 지금은 제조업관련 공장에 있네요. 맨날 까데기, 파레트 지게차운전, 서류정리(여긴 모두 수기원장).. 몸무게는 최고 7kg까지 빠지고 색다른 스트레스가 있더라구요. 정형화되지 않은 업무에 대부분의 일이 순간적인 판단과 모든것을 몸으로 하기 때문에 노하우가 없다면 몸이 열라게 고생하는거죠.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공부가 제일 쉬웠구나.. IT 복귀.. 코딩에서 손 놓은 공백은 거의 1년 가까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또 어떤 업체로 취직하는 것이 좋을까요? delphi, vc++, pda 프로그래밍, oracle, ms-sql 등을 집중 다루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