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엄청 쪼아대면서 면접하던곳에서 2차 면접을 하자는 겁니다.

뭐 할 것도 없고 해서 가봤습니다.

가보니 저 밖에 없더군요. 입사는 거의 확정이고 연봉 이야기 하려고 그랬던가 봅니다.

뭐 이야기를 하는데.... 일단 전화받고 거는게 주업이라 몸으로 힘든건 없을 거라고 하더군요.

일은 아침 9시인데 8:30분까지 출근하고 7시까지 근무....

주5일이긴한데, 토요일은 사원들이 돌아가면서 당직선답니다.

그리고 수습기간은 3달인데 임금은 60% 이고요.

뭐 이런저런 이야기가 끝나고 25일까지 출근하면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연봉 이야기가 시작되더군요.

솔직히 지방대의 핸디캡도 있고 토익 700대의 핸디캡도 있어서 많이 하향을 한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원래 계획은 1700 을 부른다음에 좀 그러면 1600 에서 쇼부를 보려고 했습니다.

근데...... 걍 큰맘먹고 1800 불렀는데 오케이 알았습니다. 관계자분이 이러시네요

헉.... 제 입장에서는 1600 생각하다가 1800 받으니 땡잡은거고,

더군다나 퇴직금은 연봉에서 따로 칩니다. 즉 퇴직금 연봉 포함이면

받는거에서 거의 최하 100 에서 200은 빼야하지요.

뭐 요새 2천도 모잘라 이러는 분이 많으신데.....

일단 저는 걍 빨리 취직해야겠다 싶어서 했습니다.

배부른 소리하기엔 배가 많이 고픕니다. ^^

뭐 지방대4년제 토익 700대 치고는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하네요.

토요일에 돌라가면서 당직이긴하지만 주5일이고 9시에서 저녁7시면

그냥 그럭저럭 나쁘진 않네요.

무서운건 제가 이 회사 최초의 신입사원이라는거..... 8명 다 경력직으로 온거더군요. 헉!!!!!

그리고 8명중 4명이 여자이던데... 까칠하게만 안굴었으면 좋겠습니다.


취직할때까지 조언해준 있잖아 님이나 다른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