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려봅니다.
저번에 면접을 갔다가 어눌하게 1400 부르고 바로 딜 되어서 당황했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연락이 없네요.
역시 아무리 면접시 분위기가 좋아도 뒤통수치는 건 여전하군요.
그나마 오늘 면접 제의가 두군데서 와서 위안은 되네요.

요새 구직활동을 하면서 잡코리아나 워크넷을 자주가서 찾아봅니다.
고졸로서 토익 900 이 뭐가 필요하냐고 oo 씨가 밑에서 작성을 하신것 같은데...
일단 토익 900을 찍으면 정말 선택가능한 옵션이 많아 집니다.

저는 무역쪽에 관심이 있긴한데, 이쪽만 한정해서 보더라도 대부분 대졸자 이상을 봅니다.
초봉 1800 은 둘째치고 1600 에서 1400 심지어 1200 마저도 대부분 대졸자 이상입니다.
하지만 무역쪽은 대부분 외국 바이어와 전화 받고 이메일 작성하는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토익 900 만 찍으면 고졸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회사도 대졸이 중요한게 아니라 영어실력을 최우선으로 판단하거든요.

거기다가 무역업무쪽에서 연봉 2000 아래에서는
대부분 지방대4년제나 전문대생들 + 토익 700점 전후의 분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토익 900 을 찍었다면 고졸이라도 경쟁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성이나 교양 수준에서 미심쩍어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최대한 자소서나 면접시에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주되 뭔가 품위있게 작성하고 말을 해야합니다.

제가 보기엔 무역업무쪽이라면 고졸이라도 토익 900 찍고 어느정도 전화걸고 받기 그리고 영문 이메일 작성 정도만 하면 1500 정도는 조금만 노력하면 달성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승진에서나 사회적 인식에서 고졸이라는 핸디캡은 숙명처럼 받아들여야만 하겠지요.

결론은 토익 900 이상만 찍으면 무역업무쪽에서 고졸이라도 연봉 1500 이상은 노려볼만 하다는 겁니다.
최소한 면접제의는 자주 들어올 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