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3시까지 일했다 후...
마땅에 잘곳도 없고.. 책상에서 자는건 불편해서 탕비실에 있는 돗자리를 꺼내다가 깔고 거기서 잤어 다행히
사무실이 컴퓨터 열기가 좀 있어서 그런가 춥지는 않더라.....
3시간 자니까 6시에 청소부 아주머니가 문열고 들어오시더라..
회사에서 날새고 일했다고 하면 동료들은 왜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내가 일처리 속도가 병신이라서
남들 속도를 따라가지를 못해 남들보다 2시간 먼저 출근해서 일을 시작해서 점심까지 화장실 두번 가는거말고 단 1분도
안쉬고 점심도 한손으로 빵 먹으면서 해도 퇴근시간까지 일이 안끝나...

어제도 이것저것다보니까 새벽1시.. 집에 몇시간 자고 다시 출근이라서 걍 버티기로하고 3시까지 잡일...
난 왜이리 일을 못할까 정말.. 죽어라해도 너무 못해 정말 한눈안팔고 모든걸 걸고 일하는데 왜이리 실수도 많이하고 속도도 느리지..  아침에 일어나서 화가나서 사직서나 쓰고...

요즘에는 진짜 죽고 싶다.. 어디 목매다는 생각밖에 안해..  한달에 본봉이 110원이면서 이렇게 개처럼 일하고...
하소연할곳도 없고 부모님을 생각하면 그만둘 수도 없고.......

100만원만 줘도 좋으니 정말 칼퇴근하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