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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인생 조언좀여

조언좀..(121.177) 2008.08.30 21:42:36
조회 492 추천 0 댓글 39

형들 난

작년에 자퇴하고 검고 합격하고 지금은 걍 알바중엔 19살 남자야..

요즘은 뭘해도 답답해 숨이 콱콱 막히는거 같고 그냥 혼자 있으면 우울하고

ㅅㅂ... 전에도 글한개 올렷는대 후리훈형이 답해주더라고 그건 고맙게 생각하고있어..

지금상태는 자퇴후(이건 태클걸지말아줘 정말 힘들게 내린결정이고 후회하지않아) 검고 날짜되고 바로합격

하고 그냥 알바해서 푼돈이나 모우고있어.. 자퇴는 작년말에 했고 돈은 400정도 겨우모았네

그리고는 아무것도 한것이 없어.. 자퇴후에는 내가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했고 그냥 알바하다가

검고 치니까 내 앞에 대학하고 군대라는것이 있네 처음 자퇴할떄만해도 생각이 많았어 무슨 사고쳐서 자퇴한게아니라

내신&시간이랑 학교랑 내가 맞지않다고 생각했거든 내신은 후졋지만 모의고사  외국어랑 수리가좀 낮아서그렇지

언어랑 사탐은 공부 하다도않해도 1~2 찍엇거든 그리고 2학년 여름부터 수리랑 외국어 공부하던중이라 성적

계속 오르던중이엿어 그떄는 자기관리도 잘하고 나름대로 규칙적이고 보람있게 하루하루보냈지.. 매일 새벽 1~2까지

독서실에 공부했으니까 근대 자퇴하니까 내맘되로 별로 되지않더라.. 물런 그런거 매우생각많이했어

그래서 수능도 1년 늦게 치기로하고 내가 좀 쉬고싶어서 솔직히 그떄 너무힘들었거든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해서

설득한다고 너무힘들었어.. 진이다빠졋으니까 자퇴하고 좀 쉰것도 그것떄문인거같아 물론 부모님도 힘드셧겠지..

그때 또.. 부모님이 서로 이혼하던 시기엿거든.. 타이밍 좆같이 되서 우리가족 다들힘들었지뭐.. 근대 그떄 내가 고집

피워서 자퇴한건 그떄 자퇴않하면 올해 검고를 못칠수도있어서.. 부모님 더 힘들게했어 그걸 알고도 지금도

아빠 고생하는거 아는대 잘해드린다는게 힘드네..처음에는 알바랑 수능공부 병행하면서 모은돈으로

유럽 배낭여행 가거나 필리핀 같은대 어학연수 갈라했어 울집이 내가 어렷을땐 아버지가 사업해서 좀 잘살았는대

imf이후로 사업이 기울어서 막 집도 팔고 그랫거든.. 그래서 해외여행을 못해봐서 그런생각도 들엇던거 같아..

근대 맘대로않되더라.. 변명거리는 매우많은대.. 그건 변명일뿐이고 그러다가 이제 8월 거의 끝날떄쯤이 됬네..

지금하는일이 다 페밀리레스토랑 알바만 해서.. 서비스업쪽으로 갈까해서 잠시알아보고했어... 근대 너무 열악하더라구

그래서 정신차리고 요즘들어 내린결정이 군대먼져 가따오는거야.. 월래는 RT로 가서 돈도 벌라했는대..

이왕 시간늦어진거 그 시간을 군대로 매꿀려구.. 그럼 다른애들하고 시간도 같아지고 정말 맘독하게먹고 군대에서

수능공부하면 목표대학보다 더 좋은대 갈수도 있겠구나해서.. 고딩떄 목표는 서성한&부산대 경영이엿어

경남지방이라 부산대가 좀 좋아보이더라구 그래서 지금은 서고연 경영으로 목표를 높엿어.. 군대에서 정말 독하게

해보려구.. 그래서 지금부터 페이스좀 잡고 그리고 이번겨울방학때 공장들가서 돈벌어서 최소한 800 이상은 모으고

가려고 학비랑 생활비 아빠가 대준다지만.. 혼자서울가서생활하려면 돈조금 필요할거 같아서

근대도 생각이 많아... 아직 처리하지 못한 잡다한일이 많거든...ㅅㅂ 언젠가부터 손만 댓다하면 일이 꼬여..

그래서 요즘너무 힘드네 내년에 군대간다니까.. 20살의 낭만 캠퍼스 낭만 이런건이제 내 인생에서 멀어졋다생각하니

철없는 생각이긴하지만 아쉽기도하고.. 또 그게 내가 자초한거같아서 한심하기도하고 그냥 이래저리 너무힘드네 요즘

그래도 요즘들어서 깨달은것이 나는아직 좆도 어리기떄문에 뭐든 할수있다는걸 느꼇어.. 학교다닐떄는 그냥 알고만

있엇는대 이게 좆도않지만 사회생활 눈꼼만큼하다보니까 느껴지더라고 내가아직 어리다는게

그래서 함 열심히 해보려고.. 목표는 명문대 경영 나와서 스펙쌓아서 대기업 사무직 가거나

금융3종이나  증권 자격증 따서 금융이나 증권가거나 cpa따서 4대법인 가거나 3중 하나로 생각하고있어..

기반이없어서 사업같은거 못하지만 집안이 좀힘들고해서 돈 많이 벌어야하거든... 에혀

기타 잡소리가 너무 많아졋네 아직 인생의 참맛을 모르는 철없는 동생에게 인생경험좀 해본 형들이

조언좀 해줬으면해.. 요즘같아선 그냥 주위에 이런말좀 심각하게 상담해볼 사람이 없어서 너무 힘들어


3줄요약

1.자퇴후 내맘되로 되지않아 나름대로 방황함
2.이제 조금 정신차리고 공부하고 군대갔다와서 대학가려함
3.취갤형들의 조언을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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