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잔업비 따먹고자 (8만원) 오늘도 회사에나와, 인터넷을 하면서 같이 악착같이 벌고있는
동료들과 과연 삼전에 입사한것이 잘한일인가에 대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토론해 보았다.

우리들의 결론은 : 85점(100점만점) 이라는 것이다.

물론 좀더 나은 선택의 기회가 있었을수도 있었다.
고등학교때 더 공부를 열심히해서 상위권 의대에 진학하였거나,
아니면 학교에 남아 교수로서의 꿈을 키웠거나,
아니면 일명 \'땡보\'인 공기업에 취업했거나.

그러나 각각의 성취 확률과, 기회비용(좀더 빨리 경제적 자립을 할 수있는), 또 개인적 역량의 발전 정도를 볼때
우리들의 선택은 중상이상의 점수는 매길 수 있었다.

그 중 한 동료의 말은 인상적이었다. 그 동료는 나와같이 한양공대 출신이다.
\'고등학교때 부터 친했던 10년 지기 친구들이 늘 말하기를, 대학 졸업후에 가장 달라진 사람은 나라고 말을해,
 예전에는 그냥 누가 뭐하자면 수동적으로 따라가고 늘 존재감 없는 그런 성격이었는데, 요즘엔 확실히 많이 바뀌었지\'

그래. 연봉도 좋고 자기 시간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건, 자기의 경쟁력 (하루 이틀에 무너지는 얄팍한 기술력이 아닌 진짜
빠릿빠릿한 경쟁력)

그걸 배울 수 있다는게 삼성전자의 메리트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