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대 경영학과 다니고 나이는 24인데 1학년때부터 고시에 내 인생걸었어

1학년 때 물론  고시뿐 아니라 여자친구와 친구들과의 유흥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고였어. 우리과  350명 중 10명이 학고였는데 그중 나랑  또 고시준비하는 내친구들 2명..; 

어느덧 군대도 다녀오고 고학년이지만 학점복구는 어렵지.

근데 뭐 괜찮다. 어차피 회사는 내 적성이 아닐뿐더러 목표가 아니기에

아는선배들 대기업취직했다해도 부럽진 않더라

고시는 올해 처음 응시했어.

전부터 볼 기회는 됬었지만

괜히 한번 시험이나 쳐볼까? 이런심정으로 보고싶진않았지

얼마전 2차가 시험이 있었는데 잘본거 같애.

붙을수도 있을거 같단 소녀같은 기대감을 같고 있긴 하지만. 알아보니 다들 쉬웠다고는 하더라

안되면 1년 더하지 뭐  아직  젊자나

대책없이 도 아니면 모다는 식으로 사는 내 현재의 삶이

현실적인 놈, 아니 인생을 치밀하게 설계하는 놈들이 보면 딱 병신이라고 할만한 케이스인거 알아.

하지만 현재 나는 딴 길은 바라보지도 않아. 어릴적부터 나라를 운영하는 고위공무원이 꿈이였기에

진짜 군대 제대하고선 부모님께 자주 얼굴도 못보여드리며  신림동이나 학교 도서관을 오가는 삶을 영위하고있지...

인생에 있어서 만큼은 배수진을 치지말라는 말..수없이 들었지만

안되면 그냥 7급공무원하지 회사 취직하지 이런 여유있는 사고방식은 나같이 좁밥의지 가지고 있는 놈들한테는 독이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 내 상황을 고시 붙을수 밖에 만들고 있는 중이야...

여기 취갤에 다른 사람들도 고시가 아니라 취업에 있어서

정말 하고싶은게 있다면, 나처럼 마음에 여유가 잇으면 팅자팅자 놀기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인생에 있어서 딱 한번 지금 이 나이에 배수진 한번 쳐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서 글 싸질렀다. ㅈㅅ

지금은 2차 시험도 끝나고 몸도 많이 축나서

고향에서 친구들좀 보면서 책좀 읽으면서  이렇게 취갤와서

뻘글싸지르면서 지내는 중이야.  암튼 답답해서 지랄했다  정신차리라고 욕이나 ㅆㅏ질러줘








세줄요약


1.어느 듣보잡이 고시를 준비하고있다.
2.안되면 인생 좆된다.
3.그래서 벌벌 떨며 디시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