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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cg 할려는 학상

한국야구만세(222.237) 2008.08.17 00:37:10
조회 274 추천 0 댓글 3

만약 어떤 학생이 그런말을 했다면 꿈을 마음껏 펼쳐라고 하셨을테지만 너와 피를 나누고 너를 낳아주신 아버지이기에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거야. 엄연한 현실의 상황을 조목조목 말씀해주시면서 너에게 반대입장을 간접적으로 표현하시는 것도 꿈과 이상을 분별하라는 의미에서 그러시는거지.

그래도 너의 목표를 관철 시키고 싶다면 그만한 비젼을 제시하고 너 역시도 대화를 통해 아버지를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라는 작은 산도 넘지못하면 사실상 이길은 힘들다고 볼수 있어. 그것을 떠나서 아들로서의 도리이기도 하고 말이지.

내가 시디과 나와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있기에 선배로서 이런말 할 자격은 있다고 봐. 일단 알아둬야 할것은 아티스트로서 정상에 선다는 것은 최선으로만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야. 어떠한 생산품이 나오는 직종이 아니라 말그대로 예술가라는 것은 무형에서 유형을 창조해내야 하는 직업이지. 그에 따라 당연하게도 이러한 직군은 중간이 없어.

자유시장경제에서 어디든 피라미드 구조를 띄는게 당연하지만 이 분야는 그게 좀 심하다고 볼수있지.
단적인 예로 올해 집계된 그래픽디자이너 10년차 평균연봉이 3228만원이야. 디자인 산업이 급부상 된다고 한다지만 실제로는 일반 사무직에 비해 형편없는 연봉을 받고있지. 앞서 말했다 싶이 무형에서 유형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작업의 형태 구조상 처우개선 및 복리향상에 대한 기업의 지원 노력도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우리나라가 그런 예술적인 관점에서 산업을 발전시킨것도 아니고 사회적으로 그런것을 높이 평가하는 구조도 아니지.
오죽하면 디자인 블루 이상용 사장이 "디자이너 연봉은 디자이너 스스로 깎는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겠니.
물론 평균이고 상위의 일부는 높은 수익을 올리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 단순히 디자이너가 아닌 개발자의 위치정도에 오른 일부의 경우일뿐이다.

더군다나 근래 cg의 경우 2d 보다 3d쪽의 강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고 게임이나 영화등 영상매체를 통한 철저한 경제원칙하에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말 그대로 독립적이고 비영리의 디자인이라는게 사실상 힘든 구조라는거고.
그에 따라 it 산업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작업자들이 쏟아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심각할정도로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
대부분 기획자 밑에서 굴림받다보니 오퍼레이터 개념에서 벚어나지 못하는 창작자가 한계인게 엄연한 현실이다.
한마디로 오더 떨어지면 시키면 시키는대로 잘하는게 장땡이라는거지 그렇다보니 3d직종이다 뭐다 하는 말이생겼지.

디자이너라는 길을 택한 사람들은 창작이라는 관점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불특정 다수의 대중들에게 의미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하는것이 대부분인데. 정작 현실은 처우개선은 커녕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고앉아 있으려다 보니 노가다 쟁이와 뭐가 다르냐는 반대급부적인 박탈감이 생겨서 자기들 스스로가 3d업종이라고 말하고 있는게지. 
그나마 돈은 좀만진다는 디자이너들도 크레이티브가 아닌 엔지니어로 대우 받고 있는게 현실이니깐.

디자인 구직 사이트가서 그 많은 구직자들 대학은 대학대로 나오고 경력은 경력대로 쌓았음에도 일자리가 없어서 이력서 등록해놓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한번 가서 봐라.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연봉을 적어낸거를 봐라. 정말 눈가가 촉촉하게 젖는걸 느낄거다. 여기 사회멋모르는 애들도 그거 벌어서 뭐해먹고 사냐 라는 돈이라도 주시면 탱큐배리감사 하겠다는 애들이 지천에 널리고 널렸다. 어떤일을 하는지 간에 그 만큼의 노력과 시간을 들였으면 최소한 그정도 보다는 낫게 살거다.
사실 우리나라 자체가 상업적인 아티스트를 인정해주는 구도도 아니고.

만약 너희집이 굉장히 잘살아서 먹고사는데 걱정이 없거나, 단지 관심이 있어서 이따위 초등적 관점이 아니라 컴퓨터가 아닌 손 데생 능력이 타고나지 않았다면 정신 차리고 아버지 말 들어라. 그래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좋은 대학에 가야된다. 예술하는데 무슨 대학? 이딴소리하지말아라. 예체능계가 학벌이 더 심하다. 유명한 예체능계 인사들도 허위학력으로 새간에 화제가 되었던게 엊그제 일이고 소위 명문 예체능 대학들이 차별을 넘어서서 독점하고 있는 구조도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관경이다.

위의 예가 하나도 맞지않다면 로또 한장 사서 당첨되서 외국으로 가서 공부하는 수를 빌어야겠다. 소위 극 상위층의 cg 디자이너들도 외국물 먹은 사람들이 선두주자로 한자리씩 다 차지하고 있고 그를 떠나서 그 선진적인 교육구조에서는 배우는것 자체도 다르다. 말그대로 배움과 함께 기회의 폭도 넓힐수 있는 방법중 최선이라 할수 있다.

고3이면 진짜 마지막 레이스에 와서 진로를 결정한것이라 볼수 있는데.. 그래도..그래도..그래도.. 해야겠다면,
다 필요 없고 지금 당장 미쳐야되
백그라운드가 안되도 미친놈은 언젠간 승리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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