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외대  일본어과 졸업하고  토익은 800에  학점은 2.5고  나이가 좀 있어 올해 서른이얌~~ 이주전에  왠만큼 규모있는 무역회사에 취업했고,  연봉1800으로 스타트 했어!! 비전이 없는 회사는 아닌데  하는일이 많고(해외영업파트)술접대도 많고, 야근도 많이 하고  암튼  직급 올라가면  꽤 좋을것 같은데~~~ 다름이 아니고  요번에  후배놈  아버지가  강원랜드 높은 관리직에 있어~~ 그래서  그녀석도 강원랜드에 취업한다 하더라!! 근데 형도 강원랜드 취업할 생각이 있으면 같이  들어가재~~ 나보고  형이 들어올 생각만 하면 그냥 어서옵쇼래~~ㅎㅎㅎ 취업하면 강원랜드 사무직(기획팀) 이나  호텔  사무직으로 근무할수 있다 하더라!! 근데 강원랜드 연봉이 왜이리 센지~~ 거의 대기업정도 수준이더만 신입초봉이 2800~3000정도니까~~ 근데 왜 고민이냐면  난 지금 서울살고  강원랜드 에 취업을 하면 그쪽에서 머물러야 돼잖아 여친은 서울서 회사 다니고 있고  아무래도 내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도 해야되는데 내가 강원도쪽으로 가면  글쎄~~  주말 부부가 되는건가? ㅎㅎ 그리고 강원랜드가 돈은 많이 주지만  비전이 그리 많진 않을 것 같고~~ 물론  돈은 많이 저축할수 있을 것 같은데~~ 오지에서 돈 쓸일이 얼마나 있겠어? 30년동안 서울 살아서 강원랜드로 취업을 하게 되면 친구들이나 기타인간관계도 많이 시들해지겠고 후배놈 얘기를 들러서 한편으론  기분좋고 한편으론  씁쓸한 마음이 드는 건 왜 일까? 예상치도 못한  취업제안이 들어와서  사람 뒤숭숭하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