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7세

신종 서비스업에 종사중이다.

내가하는 업무를 가르키는 정식명칭이라 할만한 것은 아직 없다.

사람들에게 내가 무슨일을 말하는지 소개를 할래도 민망한 단어들 밖에 없어서 나 스스로 적당한 이름을 지었다.



직업명: 애무사

사람들은 흔히들 \'사\' 자 돌림의 직업군을 동경하곤 한다.

나도 이제 동경 받을 자격이 있는 건가?



내가하는 일은 말그대로 애무를 하는 일이며, 주 고객층은 여성이다.

심적으로 지쳐 피곤해 보이던 여성들이 여기서 휴식을 제공받고

생기가득한 얼굴로 가게를 나설 때마다 난,

보람이랄까? 가슴 속에 뭔가 뿌듯하게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곤 한다.



업계 선배들로부터 듣기론 예전엔 주로 술집여성들을 상대했기에 좀 더러웠다고 한다.

더군다나 예전엔 남성(이반) 손님도 받는 가게가 있었다고한다. (요즘은 절때 안 받는다.)

요즘은 입소문을 듣고 여대생들도 많이 찾아와서 참으로 일할 맛이 나는 좋은 직장인데 말이다.

그리고 미시들도 꽤나 찾는데, 괜찮은 미시는 어지간한 여대생 한트럭보다 더 낫다.



헉... 벌써 낮12시네... 자야겠다.

글을 쓰다가 중간에 쌩뚱맞게 그만두게 됐는데 한마디만 남기고 가야겠다.

우리더러 조개핧기라고 부르는 애들이 있는데, 상당히 거슬리니깐 그런말은 일절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