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날 삼성 엔지니어링 파견직 면접 봤는데 떨어졌어

1명 뽑는데 3명이 면접 봤걸랑,,근데 오히려 떨어진게 다행일지도 몰라

처음에는 워드/엑셀을 주로 하는 사무보조인줄 알았거든

근데 면접관님들이 하는 소리 들어보니 내가 하는 업무의 한 60~70%는 문서수발인거 같더군,,

그래서 채용 우선순위가 일단 장기로 휴학가능여부, 몸이 튼튼하냐, 기본적인 사무능력... 이런 순으로 보더라고,,,

문서수발 많이 할 줄은 몰랐는데;;; 차라리 떨어진게 다행인가봐

일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지 주량이 얼마냐고 물어보더라,,뭐 이건 그냥 물어볼수도 있는 거지만 주량이 몇병인가

체크를 하는거 같앴어,,ㅋㅋ 또한 다음날 숙취 잘하냐고 물어봤고,,,

사무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지 않았고 그냥 몸이 괜찮은지, 장기적으로 일 할 수 있는 거에 중점을 두더라,,

나와 같은 고급인력이 그런데에 갈 수는 없지,,네임벨류가 있다손 치더라도 난 거기 불합격 된것이 차라리 잘 된거 같애

완전 말단 이등병 땅깨가 하는 일을 내가 할 수는 없어,,,약간 특별한 능력을 요구하지 않고 그냥 힘만 쓰는 일만 한다면

너무 무의미한거 아냐?? 나중에 이력서 쓸때에는 네임벨류가 있어 상당히 좋겠지만 생활이 재미 없자나,,,또한 은근히 주위

사람들한테 무시당할꺼 같고 말야,,특히 삼성이면 공부잘하는 애들이 많이 모였을텐데 공부잘하는 애들보면 은근히 공부

못하는 애들 무시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어,, 난 회사에 들어가면 이쁜 애 하나 꼬실작정이였는데 삼성 밑따까리로 들어가

면 꼬시기 어려워지자나,,그래서 난 다른데에서 나의 능력을 믿어주는 회사에 취직할꺼야,,

워드/엑셀을 중시하는 회사, 특히 엑셀을 중시하는 회사 있으면 말 좀 해줘,,,

글고 금융권이면 상당히 좋아,,,영업말고,,,내가 금융권에 좀 해박하거든,,,여러 자격증도 있고말야,,,,

용의 꼬리중의 맨 끝에 자리를 잡는 것보다 뱀의 몸통부분에 자리잡는게 훨씬 낫지 않겠어??

여자많은 직장 어디 있을까?? 흉들 좀 말해봐,,,이 글 보고 재수없다고만 하지 말고 말야,,,배때기 쳐

불렀냐?? 라고 말 하지마,,,,난 나의 인생에 맞게 살기 위해 그런 거니까,,,

근데 말야 만약 삼성에서 날 불러줬으면 그대로 OK싸인 했을꺼야,,,ㅎㅎ 하지만 불합격했으니 자기 합리화를

막 하고 싶어졌어,,, 그래도 네임벨류 아깝다,,,,문서수발 조낸 짜증날꺼 같애,,,볼품도 없어 보이고,,,다른 사원과

많이 비교되고 말야,,,좀 쪽팔리겠다,,,그러니 그냥 불햡격한게 낫겠지??

내가 잘 할수 있는 분야로 가는게 올바른 길이지?? 출근시간도 한시간~한시간10분정도 걸리던데 그냥 떨어진게

차라리 낫지?? 덕분에 오늘 삼성 엔지니어링 구경했네,,옆에 타워팰리스랑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