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갤 유령회원이고
취갤 글을 읽다보니 답답해서 새벽에 잠이 안와 글로 옮겨 봅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군으로 입대 기술부사관으로 임관해서
현재 공군에서 항공기분야를 정비하고있습니다
현재 나이는 21 작년초에 임관하고 이제 2년차죠 지금 계급은 하사이고
별 이상없는한 저는 군에서 연장, 장기에서 떨어질 일도 없고 원사, 준위까지
무난하게 진급할 수 있는 상황이죠

제가 고민하고있는 문제는

제가 이쪽에 별 관심이 없을뿐더러 군대라는 체제를 좋아하지 않아서말이죠
고등학교 때부터 기숙사 생활하고 항상 뭔가에 묶여있는 느낌이랄까요, 군에 있으면 왠지
퇴화되는것 같아 너무 싫습니다 물론 노력을 잘 안하는 제 문제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저의 의무 복무후에는 제대를 생각하고 있는 지금의 마음 상태지만

취갤형들의 글을 읽고보니 나이 30넘게 직장을 못구해서 고생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조만간 만약에 제대하고 저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서 말이죠

군대 연봉을 보자면 부사관인 저는 하사 초년이라 연 1500 쯤 받고 중사가 2천5백 상사가 3천5백
원사가 4천5백 이쯤 알고있는데 제가 알고있기로는
대졸자들이 처음 초봉이 3천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군대 다 갔다와서 27살에 3천을 번다는건데
제가 27살에 중사를 달것 같은데 그럼 사실 별로 못버는것도 아닌것 같아서요
그위로도 별 차이가 없을것 같아서요

그래서 저는 제대후에 민간 항공사에 생산직이나 연구직으로 들어가고 싶고요 그러니 앞으로 준비를 해야겠죠
민간항공사에서 자본을 모은 후 제가 생각하는 조그마한 가게를 내보려고 생각하고있는데요
제가 군에서 제대를 목표로 이렇게 하는게 과연 옳은 선택일까요..

막 써내려가서 글이 정리가 잘 안되고 새벽까지 잠도 안오게 심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취갤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요 고민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