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회사 휴가 내고 탱자탱자 인터넷 뒤지면서 올만에 취갤와서 글 몇개 읽다보니 이새퀴들 개념은 필요한 2mb 안주고 안드로메다에 내다버린거같다.

고딩새퀴들이 자주보이는데, 특히 실업계 졸업반일수록 고민이 많아 보이는거 형도 안다. 고1때나 2때는 여전히 무개념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사회\'라는 현실이 눈앞에 다가올때 좆나 고민되지.

뭘하고 싶은지, 뭘해야 되는지, 내세울건 없는데 시간은 흐르고 나이는 쳐먹고 그렇다고 막상 뭘하자니 두렵고
세상밖으로 뛰어나가야되는데 두렵고 마음은 두근두근거리고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좆나 고민되는 거아니냐? 그래도 아직 난 부모님밑에서 있으니 밥먹고 용돈타쓰니까 아직 기회는 있으니 좀 더 개겨보자라고 하면서 컴터로 오락이나 좆나 쳐하고 있겠지. 그러나가 쉬바 어느날 갑자기 군대 끌려갔다가 눈떠보니 캐백수 크리.. 그나마 몇놈은 개념있어서 취업갤와서 기웃거리는 거고. .

나도 니들처럼 어릴때는 쉬바 \'고닥공 / 닥치고 대학\' 오로지 이거였다. 그래서 대학가고 군대가고 졸업하고 취업해서 나름대로 만족/불만족 경험하면서 피똥싸게 세상의 빡셈을 배우고 살고있다. 쉬발 돈없으고 대졸간판 없으면 죽도록 힘든게 한국.

\'아 시발, 내가 왜 실업계와서 이런고민해야되나. 취갤보니까 생산직 좋다는데 대기업 생산직 뒤져볼까, 조선소갈까, 배탈까.. 생산직가면 좆나 무시당한다는데 아 시발 대학가기는 싫고.. \' 등등 시밤.. 인문계가서 대학교 입학 못하고 삐딱선 타는 새퀴들도 마찬가지다. 니들이라고 별 수 있냐.? 물론 돈많은 새퀴들은 고민안해도 되겠지만.

형도 안다. 나야 물론 대학이라는 목표(?) 가 있었으니 채찍맞으면서 좆나 달려간거고.

정말 \'아 시발!! 죽도록 공부는 싫다. 이러면 니가 할 수 있는 일(직장)의 선택은 극히 제한적이 되버린다. 막말로 술집웨이터를 하든, 삐끼를 하든, 깡패새키가 되든, 얼굴되면 연예계로 진출하든.. 뭐 좋은/혹은 나쁜 하지만 일반적 사람들의 시선에 결코 좋게 보이지 않는, 그런 일들이지. 가장 무난한게 생산직이 되버릴거고 - 내가 생각하는 남자고졸새퀴들이 할 수 있는건 오로지 생산직밖에 안떠오른다. 프레스/용접/절단 뭐 이런 무시무시(?) 한거든지.. -

물론 생산직도 시밤 여자한테는 그나마 유리하지. 남자새퀴들 군대안가냐?? 군대다녀오면 대기업 생산직에서 예전에 했던 놈이니 뽑아주자, 뭐이러는지는 나도 모르겠다만 안뽑아주면 어쩔거냐? 나이 20대 초반이라지만 대졸자도 아니고 고졸인데 니들이 할 수 있는게 뭐있겠냔 말이다.

취업사이트 몇개 뒤져서 \'고졸/전졸/대졸\' 각각의 분류로 어떤일을 할 수 있는지 찾아봐. 그게 현실이다.

공부하기 좆나 좆같고 내 대가리는 2mb 도 안되요. 이지랄이면 그냥 니들맘대로 살어.  나이 25/30/35/40 안올거같지? 평생 니들이 고3졸업반일거같지?

형이 해줄말은 하나다. 아무리 지잡대 지잡대 거려도 대학은 대학이다. 취업 100개중 1개 갈거 그나마 10개로 경우의 수 늘려주는거, 그게 대학이다. 물론 니들의 눈높이에 따라 다르지만.

하면되는건데 니들이 하기 싫고 놀고 싶으니까 안하는거 아니냐. 나도 그랬으니까. 근데 어쩔 수 없다. 안그러면 니들이 먹고 살 방법이 없거든. 그럼 알바해서 맨날 로또만 긁던가...

힘내라 이 어린노무 새퀴들아.. 니들은 젊고 기회는 많다. 하지만, 그 기회를 몇배 이상으로 늘리려면 대한민국 이 미쳐가는 나라에서는 대학을 나와야된다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