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생, 남

19살 : 수능 146점 맞고 충남대 특차 꽈톱합격(당시 146점이면 전국 0.3% 이내)
20살 : 앗싸등극(투명인간 수준)
21살 : 입대
23살 : 제대
24살 : 복학, 앗싸테크, 평점 2.5
25살 : 3학년(지도교수가 계속 앗싸짓하면 4년장학금 박탈한다함, 공부가 싫으면 꽈 생활만해도 된다했는데 쌩깜)
26살 : 장학금 박탈크리(조교 잊지않겠다 ㅅㅂㄻ...) 4학년, 9급합격
27살 : 졸업평점 2.4 (졸업사진 없음), 글고 9급임용(앗싸 아닌척 노력)
29살 : 8급승진
32살(현재) : 7급승진
----------------------------------------------------- 여기까지

현재까지 여친없고, 마법사 8년테크(인페르노 시전가능)
대학친구 없고, 9급 임용동기들과도 거의 연을 끊은상태
술도 거의 안먹고, 주말에 술한잔하자는 동료도 없음.

얼마전, 울 계장이 내가 뼛속까지 앗싸임을 알아챔(알고보니 산학협력관계로 4학년때 지도교수와 아는사이)
마치 여고생이 자기 일기장을 들킨것 같은 수치심이듬
너 계속 이렇게 살면 힘들다고 함.

지금까진 별로 힘든지 몰랐는데
이런말 듣고나니 갑자기 내가 막장같고 인생에 회의감이 듬.

첨부 : 인증용 당직사진(나 오늘 당직중) 1부. 끝.